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감원장 "금융사 순익 반토막…돌파구 없어 걱정"

기사입력 : 2013년07월16일 12:01

최종수정 : 2013년07월16일 12:04

최수현 "연간 은행 적정 순이익 10조…수수료 현실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2분기에도 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이 반토막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면서 "더 걱정인 것은 돌파구도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원장은 은행의 연간 순이익이 10조원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현 금감원장(사진)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회사의 수익성이 많이 떨어져 고민이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총 금융자산은 3300조원인데 이중 은행이 1800조원이다. 지난해 은행은 8조7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적정 수익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최 원장은 "(금융회사는) 어느 정도가 적절할 수익인지 검토해 봤는데 은행의 경우 경영평가 2등급(ROA: 0.65%)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적정 순이익이 10조는 넘어가야 한다"면서 "작년 순익 8.7조는 많다고 볼 수 없고 적정한 수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비율이 9대1 수준인데 반해 외국은 6대4, 5대5 수준으로 차이가 많다는 설명이다.

최 원장은 이어 "하반기 금융권을 어떻게 끌고 갈 건지 최근 2~3개월 동안 고민 많이 했다"면서 "두 가지 측면을 고민했는데 하나는 수익이 나빠지니 내부적으로 경비를 줄여야 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지주사 회장 성과 연봉이란 화두를 던진 것도 경비적인 측면의 문제를 꺼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시에 그는 "다른 한 측면은 (금융회사에) 수익을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그동안 금융회사들은 소비자보호를 위해 비합리적인 수수료를 많이 내렸고 여기에 바젤3, 소비자보호,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등 부담만 남아 있고, 돌파구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반기 하반기 금융당국 5대 중점 과제로 ▲ 수익기반 창출 ▲ 금융규제 합리화 ▲ 해외진출 ▲ 기업구조조정 ▲ 소비자보호 등을 제시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수익기반"이라면서 "우선 원가분석을 통해 (금융회사의 입장에서) 적정한 수수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수수료 인상에 따른 국민적 반발과 관련해선 "그 부분이 가장 노심초사하는 부분이고 현실적인 여건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당장 결론을 낼 수는 없지만,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규제도 풀어주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기업구조조정 문제도 팔로업을 잘해서 기업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협력업체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