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전문가들 "외인 매도시 국고 3년, 2.9% 상향 돌파"

기사입력 : 2013년06월20일 08:58

최종수정 : 2013년06월20일 08:58

[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가 전망대로 회복할 경우 올해 말 자산매입 속도를 완화해 내년 중반쯤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 국채시장 금리는 급등하기 시작했고 10년물 금리가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15bp 상승한 2.34%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FOMC 발표 이후 1%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채권시장 참여자 및 전문가들은 금일 국내 채권시장도 전일 미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약세폭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KDB 대우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이 예상보다 출구전략을 서두르는 이유를 세가지로 요약했다. 

버냉키의 고용과 관련한 경기에 대한 시각이 변화했고 시장에게 출구에 대한 내성을 기르게 하려는 목적도 있으며, 주식가격과 부동산 가격 등의 빠른 상승이 정책 실시를 제약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윤 연구원은 "국고 3년 기준으로 이전에 장중 기록한 고점인 2.8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금일 채권시장이 외인의 매매의 향방에따라 시장의 약세의 정도가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도 합리적인 레벨보다는 손절 안하고 버텼던 세력의 움직임에 달렸다"며 "단기적으로 되돌림이 좀 있을 거라고 보고 최근에 롱이었던 기관과 어제 많이 샀던 외국인이 손절을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오버슈팅할 수 있는 장"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예상외로 이런날 양봉으로 끝나는 경우도 꽤 있긴 했는데 그러기가 쉽지는 않은 분위기"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외국인이 오늘도 산다면 3년 기준으로  5~7bp 수준 밀리며 지난주 기록했던 2.88%을 뚫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외인 매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2.9%위로 올라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어제 일부 반영된 부분이 있었고 금리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며 "일단 3bp 정도 올라서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 가격 기준으로 크게 밀리면 저점 105.68 수준까지 보고 있다"며 "외인매수를 주목해야할 것 같고 어제처럼 매수를 해주면 가격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고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 급등이 예상되나 다시 되돌림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진투자증권 김지만 연구원은 "채권시장 조정이 한달 이상 이어지고 외국인의 선물 누적포지션이 1만계약 수준으로 급감함에 따라 미국채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보수적인 접근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으며 1~2개월의 시계에서 기술적 강세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