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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장기 저리자금 공급해 채권변동성 줄이는 방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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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시장 안정은 가능하지만, 애초 정책의도 왜곡될 수도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은행(BOJ)이 오늘부터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국채 시장의 안정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10일 자 교도통신은 이날부터 열리는 BOJ 회의에서는 금융회사에 장기 자금을 대출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국채시장 안정화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별도의 출처없이 보도했다.

통신은 9명의 BOJ 정책심의위원들이 저금리 자금지원정책의 운용 기간을 현재 최대 1년에서 2년 혹은 그보다 긴 장기로 제공하는 식으로 원치않는 금리 급등세를 제어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관측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앞서 6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도 BOJ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앙은행이 국채 금리의 오름세를 막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채 시장의 안정을 위해 저리의 자금을 은행이나 금융기관에 확대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이득과 위험 요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BOJ는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출기관에 0.1%의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은행들의 국채 보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 프로그램의 대출 기한을 현재 한도인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BOJ의 섣불리 이 같은 시도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OJ는 애초에 은행들의 국채에 대한 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대출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에 목적을 두고 있고, 따라서 앞서와 같은 방안은 국채 시장의 변동성을 잠재울 필요는 있지만 정책 목표는 될 수 없다는 내부 고민 때문이다.

게다가 은행들에 저금리 자금 대출 기한을 추가로 연장하면 BOJ의 출구전략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 때 1%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는 완화정책이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되는 상황이다.

저리자금 제공기간 연장이 추가 완화조치로 비칠 수 있다는 점도 구로다 총재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4월 공격적인 완화정책을 발표하면서 2%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했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출 기간의 연장안은 국채 시장 참여자들의 소수 의견에 불과하다는 내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9일 BOJ가 국채 시장 참여자들과 가진 회동에서 이 같은 주장을 내놓은 투자자들은 56개 기관 가운데 일부에 불과했다는 전언이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우리는 시장의 컨센서스나 주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BOJ는 지난 2003년에 발생한 채권 버블 붕괴 현상인 "VaR(Value at Risk) 쇼크" 당시에도 고정 금리 대출 기한에 대한 연장안을 거부한 바 있다. 따라서 BOJ가 이 같은 대응책을 내놓는다면 시장의 압력에 굴복하는 인상으로 비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교도통신은 앞서 BOJ의 최근 경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2일 구로다 총재가 시장의 상황에 따라 채권 매입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는 데도 10년물 국채 금리가 1%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일부 저리자금공급 운용을 1개월에서 1년 정도로 일부 연장하자 금리가 곧바로 하락했던 경험이 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BOJ가 국채 시장 대응책을 언급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결과에 대해서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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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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