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6·10 민주항쟁 계승…경제민주화 이뤄야"

기사입력 : 2013년06월10일 12:25

최종수정 : 2013년06월10일 12:25

- 논평 통해 "6월 임시국회서 경제민주화 총력" 강조

[뉴스핌=고종민 기자] 여야는 10일 6·10 민주항쟁 26주년을 맞아 올 6월 경제 민주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밝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은 6·10 민주항쟁 26주년을 맞아 민주주의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민주영령들의 뜻을 고개 숙여 다시금 새겨본다"며 "1987년 6월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우리는 한 마음 한 뜻으로 절차적 민주주의를 쟁취했던 6월 정신을 바탕으로 계층 간, 지역 간, 세대 간 갈등의 골을 극복해 국민대통합의 대한민국을 이룩해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선열들의 피땀으로 이뤄낸 정치민주주의를 토대로 경제민주화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오늘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면서 "6월 민주항쟁은 전두환 군사독재를 무너뜨리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거듭나게 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희생과 헌신, 국민 참여라는 6월 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며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2013년 6월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를 위한 함성으로 울려 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6월 국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세우고 정의와 원칙이 살아 숨 쉬도록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회수를 위한 법 개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6·10으로부터 주어진 민주주의로 한발 더 진전했다"며 "지금은 우리 모두 사회경제적인 민주화를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하나의 사회가 갑과 을로 나뉘어 99%의 희생위에 모든 부와 권력이 1%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이 사회 모든 '을'들의 연대로 함께 사는 상생의 사회, 국민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되는 민주화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진보당은 민주항쟁 정신을 들어 최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처를 주장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6·10민주항쟁은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숭고하고도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어떤 극악한 정권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교훈을 재삼 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가장 엄정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국가정보원이 지난 이명박 정권 내내 노골적으로 정치개입을 해왔던 사실이 드러났다"며 "진보당은 6·10민주항쟁 정신을 오롯이 계승, 국정원의 범죄적 행각을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