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G2 정상회담] 'Rising' 중국과 'Pivot to Asia' 미국, 협력이냐 대결이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충돌보단 협력에서 더 얻을 것이 많다" - Economist 誌

[뉴스핌=권지언 김사헌 기자] '글로벌 파워'로 부상 중인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시대로 뱃머리를 돌린' 미국이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교환하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할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휴양지인 서니랜즈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최근 양국 관계 악화로 동아시아 분쟁 발생 가능성까지 덩달아 고조된 상태라, 이들 두 개의 글로벌 파워, 이른바 'G2' 정상의 만남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 이번 회동에 앞서 북한 문제, 다오위댜오 열도 분쟁, 사이버 공격 비판 등 양국의 현안은 산적했다.

6일 자 영국의 유력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는 서방국 경제가 주춤하는 사이 우뚝 선 중국이 역내 영향력을 더욱 공격적으로 휘두르고 있고, 주변국들은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로 몸을 숨기려 하면서 버락 오바마의 입장 역시 아시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양국 정상회담의 현 주소를 묘사했다.


◆ G2, 대결보단 협력으로 더 얻을 것 많아


이 같은 상황에서 신뢰가 없다면 양국 간 군사력 증강과 정당방위 등이 자칫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경고했다.

실제로 양국 간 긴장감은 팽팽한 상황으로, 중국 내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봉쇄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 한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고, 시 주석의 무력 과시는 중국 내부에서 끓어 오르고 있는 국수주의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미국인들은 중국이 세계 1위 경제국이라는 미국의 지위를 빼앗은 뒤 세계 1위 군사대국 지위 역시 노릴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양국이 대결 보다는 협력에서 얻을 것이 더 많다는 지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이란과 북한 그리고 기후 변화 등의 이슈에 있어서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진전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시진핑 주석은 미국이 중국의 의도에 대해 더 편안한 시각을 갖게 된다면 중국이 아시아 내에서 갖게 되는 운신의 폭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일단 7일 양국 정상은 회동 즉시 지적재산권 및 수출 규제와 같은 민감한 이슈들을 먼저 마주한 뒤 조금씩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서는 양국 정상 간 이번 같은 이례적 만남을 계기로 상호 신뢰, 나아가서 우정을 구축한 뒤 안보에 대한 추가 협력 까지도 논해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훈수를 뒀다.

일각에서는 오바마와 시진핑이 각각 외교 문제 보다는 현재 국내 문제로 더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떠한 성과가 발표되든 이것이 보여주기에 불과할 뿐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진 않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  북한 '핵개발이냐 경제발전이냐 선택하라'는 공통 메시지 내놓을 듯

하지만 그렇다고 명백한 회담 실패 역시 양측에 모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한 만큼, 양측이 갈등을 겪고 있는 핵심 사안들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겠다는 의지 정도는 보여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번 미국과 중국 정상 회동이 성사된 데에는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미국 국가안전위원회(NSC)에서 동아시아담당 선임 국장이었던 제프리 베이더가 크게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브루킹스 연구소의 시니어펠로우로 있는 베이더 전 국장이 제시하는 중국 부상에 대처하는 미국의 아시아 전략에 대한 시각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베이더 씨는 이번에 양국 정상이 비공식적인 형태로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과거 지도자들과는 판이하게 다는 성격의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회동하자는 데 동의한 것 자체가 그런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시 주석이 이러한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미국과의 보다 안정적이며 견고한 관계를 구축하기를,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의 신뢰관계 구축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한 조만간 내놓을 경제개혁 어젠다 외에 다른 쟁점으로 시각이 분산되거나 상황이 복잡해지는 것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베이더는 또 후진타오 전 주석에 비해 시 주석은 좀 더 따뜻한 개인적인 친분도 쌓기를 원한다면서, 그는 서양 정치인과 같이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자리에서 공식적인 대답을 할 줄 아는 등 자질을 갖춘 사람이어서 개인적인 친분을 쌓는 데도 더 좋은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강대국 관계'라는 설정이 어떤 실천적인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베이더 씨는 "그것은 사실상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이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 관계를 만든다는 의미"라고 대답했다.  

그는 중국의 학자들이 과거 역사와 국제관계를 분석해 TV 시리즈로 방영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하지만 이를 통해 뭔가 관계가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시각이 강하게 있지는 않으며 갈수록 국제 사회의 이슈에 대해 이해가 높고 또 적응하는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문제가 크게 부각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시진핑 주석이 북한에 대해 과거 지도자들에 비해 좀 더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주었으며, 미국은 아마도 양국이 공통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핵무기 개발과 경제발전 사이에서 선택할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이버 공격 이슈는 다면적인 재료인데, 평화의 시기에는 심각한 위협이 아닌 데다 공격 자체가 자기 이해 파괴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오히려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가 좀 더 심각한 쟁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나아가 베이더 씨는 미국 경제의 회복 성공이 중국에도 중요한 문제이며 중국이 경제 개혁과 세계 경제 내에서의 역할 확대가 미국의 이해관계에서도 중요한 만큼, 이번 회동에서 시 주석은 경제 개혁의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히는 식으로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김사헌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