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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불확실성 경계심에 '일보후퇴'

기사입력 : 2013년06월05일 05:04

최종수정 : 2013년06월05일 06:30

- Fed 조지 "연준 다음 정책, QE축소여야"

- 빌 그로스 "버냉키가 문제" 비판
- 일본 아베 총리 성장전략에 관심
- IBM,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위해 소프트레이어 인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투자자들의 강한 경계심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다시 밀려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성장전략 발언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분위기를 탐색하며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50%, 76.87포인트 떨어진 1만 5177.16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0.55%, 9.06포인트 하락한 1631.36으로 물러섰다. 나스닥지수는 0.58%, 20.11포인트 내린 3445.26으로 하루를 마쳤다.

FAM 밸류펀드의 존 폭스 공동매니저는 "최근 2~3일간 변동성이 증가했다"며 "경제 지표들이 뒤죽박죽한 모습을 보이고 시장의 모멘텀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연준의 다음 조치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축소여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경제가 점차 통화정책에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나치게 장기화된 비정상적 정책은 빠른 긴축보다 적은 위험을 내포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지총재는 "경제가 개선 흐름을 보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신중하게 가속화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채권왕'으로 불리는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투자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의 벤 버냉키 의장에게 직격탄을 날리며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제회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유일한 한가지"라며 "아마 국가 재정을 둘러싼 혼란과 함께 당신의 정책은 해결책보다 오히려 문제의 부분일 것"이라며 버냉키 의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로스는 "(연준이)심장박동을 위해 시스템을 통한 펌핑을 하고 있는데 파괴적인 백혈병의 혈액마저 공급하고 있다"며 "제로 수준의 금리와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해결책보다 문제점이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그가 운용하고 있는 '토탈리턴펀드'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업체인 리터에 따르면 '토탈리턴펀드'는 지난달 2%수준의 손실을 보이며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인 펀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지난달 무려 13억 2000만 달러의 뭉칫돈이 빠져나가는 후폭풍에 휘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일본 아베 총리가 새로운 성장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며 그 내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짓는 주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장 많은 시선이 쏠려 있는 부분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17만개 수준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다소 무난한 분위기를 보이며 시장에 재료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3년래 저점이었던 전월대비 8.5% 증가한 40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411억 달러 적자를 예상한 바 있다. 경제성장 둔화의 정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비재와 기업장비의 수입이 반등한 데 따른 것이다.

수입은 전월보다 2.4% 증가하면서 2277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출은 1.2% 증가를 보이며 직전월의 1.0% 마이너스에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TD증권의 밀리언 물라인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발표의 세부적인 부분들은 분기 시작 기점에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활동이 고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4월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12.1% 상승,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이며 꾸준한 회복세를 방증했다.

코어로직의 마크 플레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 성장이 놀라운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재고가 줄어들며 가격 상승에 호순환이 연출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서부지역에서는 전년대비 20% 이상의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장기 모기지금리가 최근 4%대까지 오르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S&P 하위섹터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주가 크게 떨어진 반면 통신주는 완만한 상승을 보였다.

징가는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을 위해 일자리를 줄인다는 계획을 내놓은 이후 전일 14% 수준의 폭락을 보였지만 이날 다시 1% 미만의 상승을 보이며 안정을 되찾았다.

IBM은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소프트레이어(SoftLayer) 테크놀러지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1.5%가량 올랐다.

IBM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업체인 소프트레이어를 20억 달러에 인수, 클라우드 서비스 전담 부서를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중소형기업 시장을 놓고 아마존닷컴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IBM에게 경쟁력을 제고시켜주는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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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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