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분석] 한미동맹 60주년, '글로벌 파트너십' 으로 진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60주년 공동선언…4년전 공동비전에서 '공동선언'으로 진일보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가진 후 채택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문'은 그 동안의 동맹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전쟁 속에서 태동하고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기초한 한·미 동맹은 안보 협력을 넘어서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분야에서의 폭넓은 협력을 바탕으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해 왔다.

한·미 양국은 이러한 동맹에 기초해 박 대통령이 주창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토록 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주년을 맞아 에너지 등 경제성장동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한·미 정상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4년전 동맹 공동비전에서 '공동선언'으로 진일보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채택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은 4년 전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채택한 '동맹 공동비전(미래비전)'보다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9년 6월 16일 채택한 미래비전이 한미관계 발전 방향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면, 이번 공동선언에서는 미래비전을 발전적으로 계승, 한 단계 진일보한 비전을 제시했다는 것이 정부의 평가다.

공동선언이 미래비전보다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분야는 크게 한반도 미래상과 경제협력, 양국 국민 관계, 동맹역할 확대 등 4가지다.

한반도 미래상과 관련해 미래비전은 한반도 평화 구축과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원칙에 근거한 평화통일 미래상을 제시했다면 공동선언은 이를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양국이 평화·번영의 노력을 지속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경제협력에 있어서도 미래비전은 한미 FTA 추진의지를 담은 데 비해 공동선언은 이미 발효 1년이 지난 한미 FTA의 성과를 평가하고 에너지 등 경제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양국 간 의지를 담았다.

양국 국민관계에서도 미래비전은 국민들간 긴밀한 유대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공동선언은 여기에 미국내 한인사회의 역할과 기여도에 대한 평가를 더해 한국민에 대한 배려를 강화했다.

동맹역할 확대와 관련해선 아태지역 및 범세계적 차원의 문제해결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미래비전의 구상에 더해 공동선언은 동북아 평화협력 시대 구축방안을 공동모색하고 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형성해 나가자는 합의를 포함시켰다. <표 참고>

▲ 표=청와대 제공
◆ 양국관계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대…오바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공감

아울러 이번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나아가 양국관계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까지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공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의 유지 및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정을 위한 보루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고 앞으로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와와 안정을 위한 '린치핀(핵심축)'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은 모든 가용한 재래식 능력, 핵전력을 동원해 (한국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고 능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도 얘기했듯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어의지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이른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접근방식은 내 접근방식과 매우 유사하다"며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공감을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다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행동을 보인다면 우리는 열려 있다. 바로 그것이 같은 접근방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가 이해한 바로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억제를 위한 준비는 되어 있을 것이다. 또 도발에 대응할 것이고 도발적인 행동을 보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렇지만 대화 프로세스는 열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 에너지분야 협력·기후변화 성명·전분직 비자쿼터 신설 등 실질 성과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포괄적 에너지분야 협력과 기후변화 공동성명 채택 등 실질적 성과도 있다.

먼저 신에너지원 개발과 관련해 양국 정상은 한미 FTA 발표와 미국의 셰일가스(shale gas) 개발 등으로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의 구체적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성명에는 양국 간 셰일가스 기술과 정보 교류, 가스하이드레이트(gas hydrate) 협력 확대, 청정에너지 공동 연구개발, 2014년 한국이 의장국인 제5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의 성공적 개최 등의 내용이 담긴다.

박 대통령의 핵심 경제정책인 창조경제에서 ICT 정책협의회를 신설키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경제교류가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된 가운데서도 ICT 관련 협의회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다.

정부는 "2011년 우리측 방송통신위원회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간 정책협의회가 있었지만 이를 ICT 전 분야로 확대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은 기후변화 문제는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통의 문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기후변화 공동성명'을 채택키로 했다.

성명에는 ▲기후변화의 위험성 인식 ▲양국 온실가스 감축노력 평가 및 이를 통한 창조경제 기여 ▲다자 차원 협력 지속 ▲기후변화 협상 관련 양자대화 및 한미환경협력위원회 등 양자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국은 올해 하반기 워싱턴에서 제8차 한미과학기술공동위원회(장관급)를 열어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올해 10월 만료 예정인 한미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을 5년간 추가 연장하는데 전격 합의하고 한국전용 전문직 비자 쿼터를 신설토록 하는 데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