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엇갈린 반응

기사입력 : 2013년05월08일 11:14

최종수정 : 2013년05월08일 11:14

- 새누리 "동맹심화 높이 평가" vs 민주 "긴장완화 돌파구 마련 못해"

[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는 8일 현지시간으로 7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대체로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한반도 위기해소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위협에 공동대처하고 동맹의 수준을 안보는 물론 경제와 환경 분야까지 확대하고 심화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처음으로 만난 두 정상이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일치된 목소리를 냄으로써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의 억지력은 한층 강화된 만큼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메시지를 잘 읽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북한에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 한미 양국은 강화된 동맹을 바탕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지만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때엔 한미가 북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이 어떤 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지 김정은 체제는 잘 헤아려 보기 바란다"며 "한국과 미국 행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각종 합의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해 양국관계가 한층 성숙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금까지 전해진 바로는 이번 회담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 것 같진 않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이미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남북 간 평화회복 회담이어야 한다고 수 차례 밝혀왔다"며 "박근혜정부가 이명박정부의 실패한 대북정책과 대미정책을 답습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보정의당은“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하며 공동의 노력을 약속했으나 결국 알맹이 없는 논의에 그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이정미 대변인은“한반도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굴절된 한미관계를 개선할 과제들의 해법이 도출되기를 기대했으나 결국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한반도 위기를 해결할 구체적이고 전향적인 해법이 제시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