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월가 트위터 오보 파장, 초단타매매 시스템이 키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 만에 224조 원 증발하는 세계에 살고 있어"

[뉴스핌=우동환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한 건의 트위터가 올라온 뒤 순식간에 2000억 달러(224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사태에 직면했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이 손실을 곧바로 회복했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파장은 크게 남았다.

촌극으로 끝난 백악관 폭탄 테러설 트윗 사태는 트위터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과 함께 초단타 매매기법(high-frequency trading)에 대한 위험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네트워크가 정보 취득의 새로운 방식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신뢰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3일 자 온라인 금융사이트인 마켓워치와 자매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AP통신 트위터 계정에 대한 해킹 사태는 SNS의 파급력이 초단타 매매기법을 통해 얼마나 극대화될 수 있는지 보여준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키프, 브루예트 앤드 우즈(KBW)의 주식거래 담당 이사 R.J. 그랜트 씨는 "트윗 한 개가 짧은 시간 안에 수천억 달러를 증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 당혹스럽고 무섭지만, 이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 AP통신 트위터 화면, WSJ에서 재인용

간밤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 7분 50초에 AP통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백악관에서 2차례에 걸친 폭발이 있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쳤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이 같은 트윗이 올라온 직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 2분 사이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나스닥지수, 국제유가는 일시 1% 이상 급락했으며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bp(1bp=0.01%)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인 VIX는 일시 10% 이상 급등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AP통신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 공격에 당했으며 해당 트윗 역시 거짓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시장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AP통신은 곧바로 공식 트위터 계정이 공격을 당했으며 이전에도 계정에 대해 피싱 시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 사건을 계기로 과거 시장을 공황 상태로 몰아넣었던 "플래시 크래쉬(flash crash, 순간 폭락)" 사태가 연상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시에도 초단타 매매 프로그램의 위험성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BMO 뱅크의 잭 알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위터는 월가에서 가장 최근에 떠오른 정보 매체로, 투자자들은 뉴스와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파악하는 노력을 트위터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다만 계정 해킹과 같은 문제는 트위터의 신뢰성을 떨어트리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트위터가 정제되지 않은 정보의 유통망이라는 특성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거래소 직원 베네딕 윌리스는 간밤 시장의 요동은 오늘날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초단타 거래 프로그램의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주파 거래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유동성 공급책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시장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SNS의 추세에 맞춰 업체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을 통해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을 허용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해커들이 기업의 전산망을 공격하는 것뿐만 아니라 SNS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SNS 활용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식 전문 SNS 업체인 스톡트윗의 필립 펄먼 편집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거래에 활용하고 있는 정보가 부정확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초단타 거래 투자자들은 이런 위험 요인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간밤 백악관 테러설이 촌극으로 밝혀진 뒤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는 점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투자자들이 얼마나 반사적으로 시장에 반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CRT 캐피털 그룹의 데이비드 아더 애널리스트는 "유감이지만 단순히 검증되지 않은 트윗 하나가 시장에 이런 충격을 줬다"면서 "시장은 반응은 투자자들이 펀더멘털보다는 헤드라인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SEC가 앞서 내부자 거래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 같이 SNS와 관련된 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EC 대변인은 시장의 비정상적인 거래 상황은 늘 들여다본다면서, 이번 AP 트윗 직후 발생한 거래 행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EC 측은 이번 트윗 사태가 시장을 교란한 목적이었는지는 단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 4월 23일 오후 2분 동안 다우지수거래량 변화. WSJ에서 재인용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