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국채 거래 절반 ‘단타’.. 플래시 크래시 온다

기사입력 : 2012년09월11일 06:18

최종수정 : 2012년09월11일 06: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통적인 장기 투자자산인 국채를 대상으로 이른바 ‘단타’가 급증, 주식시장과 마찬가지의 플래시 크래시(순간대폭락)가 발생할 리스크가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탭 그룹에 따르면 미 국채시장의 초단타 매매가 일간 거래량의 40~5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극소수에 불과했던 국채 시장의 단타 트레이더가 지속적으로 증가, 하루 거래의 절반가량에 이른 셈이다.

DRW 홀딩스와 선 트레이딩, 허드슨 리버 트레이딩 등 주식시장의 이른바 하이 프리퀀시 트레이딩 업체들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단타 거래를 국채시장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에 발생했던 순간적인 대폭락이 국채시장을 강타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

최근 1.6% 내외에서 거래되는 국채 수익률이 순식간에 4%까지 치솟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저스틴 셰이크 매니징 디렉터는 “주식시장에서의 초단타 매매가 예전만큼 높은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국채시장이 풍부한 유동성을 지닌 만큼 이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단타 거래가 늘어나면서 유동성이 더욱 확대, 헤지펀드까지 트레이딩에 가세하는 등 국채시장의 비전통적인 거래 양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채권 거래 세계 2위인 블랙록이 채권 전자거래 시스템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부적인 테스트 작업을 벌이고 있고, 모간 스탠리가 채권 거래 인력을 감축하는 동시에 전자거래 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대형 금융회사도 가세하는 움직임이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앤드류 로 재무학 교수는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한 거래가 경쟁적으로 번져나가고 있다”며 “비용 측면의 커다란 매력과 잠재 수익성의 유혹을 금융 업체들이 떨쳐버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나이트 캐피탈의 거래 오류를 포함해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는 올 들어 세 차례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형 폭락 이외 드러나지 않은 크래시가 1만 건을 웃돈다고 시장조사 업체 나넥스는 전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