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워렌 버핏의 ‘러브콜’을 받은 하인즈가 음식료 관련 종목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냈다.
필수 소비재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버핏은 투자 파트너 G3 캐피탈과 공동으로 하인즈를 2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이번 버핏의 하인즈 인수는 식품 업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에 해당하는 규모다.
13일 종가 대비 20%의 프리미엄이 부여된 피인수 소식에 하인즈는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0% 가까이 치솟았다.
식품업계의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하인즈를 필두로 음식료 종목의 M&A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캠벨 수프가 1.44% 상승했고, 제너럴 밀스가 3.09% 급등했다. 켈로그와 콘아그라 푸즈도 각각 0.51%와 0.90%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캠벨 수프는 최근 수요 부진에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어 M&A를 통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