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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대표 지스타 보이콧 발언에 게임업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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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경은 기자] 남궁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최근 발의된 게임산업 규제 법안에 항의하며 부산에서 개최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2013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신상철 YD온라인 대표 등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지지의 뜻을 밝히면서 법안 발의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지스타 불참 계획을 밝혔다. 이는 최근 손인춘 의원 등 새누리당 국회의원 17인이 발의한 게임규제 법안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남궁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2년도 지스타 메인 스폰서였던 위메이드는 이번 법안이 향후 어떻게 진행되는지와 상관없이 법안 상정 자체에 항의하는 의미로 이번 2013년도 부산 지스타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의하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출처=남궁훈 위메이드 대표 페이스북 발췌

이와 함께 그는 게임업계 차원에서 올해 지스타 행사 자체를 진행하지 말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남궁훈 대표가 이같은 의지를 표명한 것은 지난 8일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 게임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셧다운제 적용시간 확장 및 매출의 1%를 게임중독 치료 부담금으로 징수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남궁 대표는 해당 법안 발의자 중 지스타 개최지인 부산 해운대구 의원인 서병수 의원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게임업계가 해운대와 부산 발전에 매년 얼마나 많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있는데 해운대 지역 국회의원이 게임업계의 목에 칼을 들이댄다"며, "지스타의 부산 개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남궁훈 대표는 게임을 단순히 유해산업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게임과몰입에 대한 보다 합리적인대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게임을 배척 대상으로 보지 말고 함께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나가자는 입장이다.

그는 "청소년 문제를 외면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조건으로 암적인 존재 취급만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진정 청소년들의 과몰입을 막는 것에 관심이 있는지, 청소년 과몰입을 진실로 막고 싶다면 업계와 함께 함께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남궁훈 대표의 발언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게임업계에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신상철 YD온라인 대표와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등이 남궁 대표의 글에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일 게임규제 법안이 발표된 이후 공식 발언은 자제해왔던 게임업계가 입을 모으는 것이다.

한편, 문제가 커지자 이번 법안을 대표 발의한 손인춘 의원실은 빠른 시일 내에 공청회를 열어 업계와 해결책을 모색하다는 의사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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