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우리·신한·국민·기업·농협·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이 앞으로 5년간 국민주택기금 관리업무를 맡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6개 은행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거나 생애최초 내집마련 주택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10일 국민주택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앞으로 5년간 국민주택기금의 운용, 관리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할 6개 시중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괄수탁은행으로는 우리은행이 다시 선정 됐고 일반수탁은행으로는 기존의 신한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국민은행이 새로이 선정됐다.
일반수탁은행은 청약저축, 주택채권 및 주택자금 대출(구입․전세자금)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총괄수탁은행은 일반수탁은행이 수행하는 업무에 더해 자금관리 등 집행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수탁 은행은 2월중 기금 관리주체인 국토부와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4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계약기간은 2018년 3월까지 5년이다.
국토부는 계약기간 중 업무실적, 서비스 만족도 등을 매년 평가해 평가성적이 미흡한 기관은 수탁은행에서 탈락, 교체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적격자로 선정된 6개 은행 모두 위탁수수료를 최저 수준(예정가격의 50%, 사업자대출은 40%)을 제출했다”라며 “수탁은행이 현행 5개에서 6개 은행으로 확대돼 기금업무에 대한 국민들의 이용 편리성이 증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국민주택기금 운용금융기관 재선정으로 기금 업무가 가능한 은행 영업점 수는 현 4400여 곳에서 5600여 곳으로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