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건설업계의 대안으로 꼽히는 해외수주는 올해보다 다소 상황이 나을 것이란 진단이 나오고 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해소된데다 중동-북아프리카 등 전통의 해외 '수주밭'의 발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새해에는 아시아지역과 남미지역 등의 발주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해외건설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에도 여전히 강세 종목은 플랜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발주처의 발주여력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토목·건축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또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수자원 관리사업도 내년에는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외건설 시장에 만연한 문제점인 저가수주 경쟁도 내년 이후부터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해외수주 목표는 2010년 실적인 716억달러(약 79조17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해외 시장환경이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개선된데다 국내 업계의 해외수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유로존 재정위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위세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란 게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의 분석이다.
다만 미국의 재정감축에 따른 경기급랭 현상인 '재정절벽'은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재정절벽'이 해외수주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발주처인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발주물량은 여전히 풍부하다. 다만 올해의 경우처럼 발주가 지연될 가능성은 적지 않은 만큼 이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환경 개선보다 업계가 기대를 거는 것은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경쟁력 강화다. 국내건설업계의 주요 종목은 해외건설시장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산업이다. 여기에 도급 공사 수주에 대한 경쟁력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 김규철 과장은 "이미 상당수의 프로젝트를 우리 업체들이 수주를 예약해놓은 상태며 플랜트, 토목, 건축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떨어지지 않는 수주경쟁력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12월 현재 수주가 유력한 해외건설물량은 약 120억달러(약 13조2600억원)다. 이 가운데 70억달러(약 7조7400억원)가 넘는 공사가 내년 상반기 중 해외수주 실적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내년 해외건설 수주목표액을 올해 목표치인 700억달러(약 77조4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토부 이상주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아직 업계의 수주전망을 파악하진 못했지만 새해 해외수주 목표액은 2010년 달성치인 716억달러를 넘게 설정할 것"이라며 "목표액 달성 가능성은 올해보다 높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도 "내년도 해외시장 흐름을 볼 때 최소 700억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에도 우리 업계의 해외건설 진출 종목은 여전히 플랜트가 될 전망이다. 플랜트는 해외건설 종목 중에서도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여기에 토목, 건축 등 일반 도급사업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개선된데다 4대강 사업을 토대로 한 물관리사업 등 다양한 종목에서 강세가 기대되고 있다.
수주지역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국토부와 해건협에 따르면 남미지역 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올해는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에도 페루 등 남미지역에 대한 수주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시장환경 불확실성 일부 해소, 국내 업계 경쟁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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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원베일리, 보유세 2855만원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공시가격이 33% 오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지난해보다 56% 가량 늘어난 2800만원 가량 부과될 예정이다. 또 재건축이 추진되는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용 111㎡의 경우 공시가는 36% 늘었지만 보유세는 57% 인상된 2919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을 비롯한 서울 한강벨트 고가 아파트의 부동산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먼저 2023년 8월 입주해 입주 3년차를 맞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의 경우 전용 84㎡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34억3600만원에서 45억6900만원으로 33.0% 올랐다. 이 아파트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주택 보유세는 지난해 1829만원에서 2855만원으로 56.1% 오른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 전용 111㎡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34억7600만원에서 47억2600만원으로 36% 올랐으며 보유세는 1858만원에서 2919만원으로 57.1% 늘어난다. 올해 공시가격이 17억2300만원으로 지난해(13억1600만원) 대비 30.9% 오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올해 보유세는 439만원으로 지난해(289만원)보다 52.1% 증가하게 됐다.
이처럼 지난해 한해 동안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비롯한 서울 한강벨트 지역의 고가 아파트들이 큰 폭으로 공시가격이 오르자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주택 보유세는 더 크게 뛰고 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9.16% 올랐지만 17개 시·도 가운데 전국 평균을 넘어선 공시가격 상승률을 보인 시·도는 18.67%인 서울 한 곳 뿐이다. 나머지 시·도 중에선 경기와 세종, 울산, 전북이 각각 6.38%, 6.27%, 5.22%, 4.32% 올랐을 뿐 1%대 이하의 낮은 공시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도 강남3구와 한강벨트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두드러진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3구의 공시가는 1년 새 24.7% 올랐으며 성동·용산구와 같은 한강벨트 자치구의 상승률은 23.13%를 보였다. 그 외 자치구 공시가 상승률은 6.93%이다. 이에 따라 강남3구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 상승이 큰폭으로 일어난 상태다.
실제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는 1년새 25.5% 오른 23억35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보유세는 859만원으로 전년(582만원)대비 47.6% 증가한 상태다. 용산구 이촌동 용산한가람 84㎡는 지난해보다 26.0% 오른 20억8800만원의 공시가격을 보이며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보유세는 260만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공시가격이 20억8800만원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리버뷰자이 전용 84㎡의 보유세는 지난해 477만원에서 올해 676만원으로 뛰었다.
반면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은 비한강벨트 자치구 중저가 아파트의 보유세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데다 재산세가 크게 늘지 않아서다. 노원구 공릉동 풍림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5억2400만원의 공시가격에서 올해 5억5800만원으로 6.5% 올랐다. 이 아파트 보유세는 66만원에서 71만원으로 7.1% 뛰었다. 또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아파트 전용 84㎡의 올해 공시가격은 5억2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8% 뛰었고 재산세는 62만원에서 66만원으로 5.1% 올랐다.
다주택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지난해보다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상 보유세는 공시가격 상승폭보다 더 많이 증가한다"며 "지난해는 강남3구와 서울 한강벨트, 경기 과천, 분당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이들 지역 고가 주택의 세 부담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3-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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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33시간 車 없는 거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에 약 26만명 운집이 예상되자 경찰이 광화문 일대 차량 이동을 33시간 통제하고 인근 빌딩 옥상 출입도 제한한다. 경찰은 특히 총기 반출까지 제한하며 테러도 대비한다.
17일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BTS 광화문광장 공연 하루 전인 오는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광화문~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구간 차량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인턴기자 = 관광객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대형 홍보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16 kunjoo@newspim.com
광화문 바로 앞길인 사직로·율곡로 구간은 적선교차로에서 동십자교차로까지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7시간 동안 통제된다. 지하철역 광화문역~종각역을 지나는 새문안로·종로 구간은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오후 4시간 동안 통제된다.
광화문 일대 지하철 일부 구간은 무정차로 운행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해당 시간대 지하철역 출입구도 모두 폐쇄된다. 광화문 근처에 있는 을지로입구역과 종각역, 안국역 등도 필요시 무정차 통과한다.
세종대로 등을 지나는 버스 62개 노선도 임시 우회해 운행한다. 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광장 주변 문화 관람 시설도 공연 당일 문을 닫는다. 광화문광장 일대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58곳도 임시 폐쇄한다.
경찰과 서울시는 KT광화문 빌딩과 교보생명빌딩 등 광화문 광장 인근 건물 31곳 옥상 출입도 통제한다. 경찰은 테러 대비를 위해 공연 당일 전후로 민간 소유 총기 출고도 금지한다.
경찰은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일대에 약 26만명이 모인다고 전망했다. 경찰은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압사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찰은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 북쪽부터 시청역까지 구간을 펜스로 둘러 지역을 구분하고 출입문 31개를 만들어 인파 이동을 분산한다. 출입문마다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흉기 등 위협 물품도 검문 검색한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공연을 앞두고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공연 특설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2026.03.16 gdlee@newspim.com
경찰은 이번 공연 관리에 경찰관 약 6500명을 투입한다. 경찰버스, 조명 차량은 물론이고 접이식 펜스 등 집회·시위 관리 장비 5400점도 투입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응급 상황 대비를 위해 소방·구급차 99대를 현장에 배치한다.
경찰은 공연 관람객이 바로 귀가하지 않고 이태원이나 홍대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대비한다. 경찰은 공연이 끝나는 오후 9시 해당 지역에 경력을 미리 배치해 우발 상황도 대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BTS 광화문 공연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며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등 모든 관계부처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ace@newspim.com
2026-03-17 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