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온라인에 네티즌과 트위터리안들 비판적 풍자 줄이어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당이 쓸데없이 한 아가씨 집을 습격하는 바람에 어제처럼 국가 안보가 중대한 시기에 국정원이 북의 동향을 정밀 추적할 시간을 빼앗았다."
이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측 이정현 공보단장이 1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라고 뉴스통신사인 '뉴스1'이 전했다.
이 공보단장은 민주당이 전날 국정원 의심 직원이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오피스텔을 급습한 것과 이날 북한 로켓 발사를 정부가 예측하지 못한 것을 연계해 발언한 것이다. 현 정부의 대북 정보 무능 탓을 민주당의 '국정원 아가씨 습격' 사건 탓으로 돌린 것이다.
이 단장은 한발 더 나아가 "민주당이 안보와 관련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시기에 국가의 기강을 흔드는 일을 저질렀다"며 "이 부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에서는 이 단장의 발언을 옮기며 비판적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한 네티즌(@mixxxxxx)은 "이 정도면 개그맨들이 더이상 발붙일 곳이 없네요"라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또다른 네티즌(@cdxxxxx)은 "국정원에 의혹 두 번만 제기했다간 북한이 쳐들와도 모르겠구나"라고 비꼬았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