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대변인
[뉴스핌=노희준 기자] "'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풀고 법치주의를 세우는 것)가 경제민주화와 같은 것이라고 하는 주장은 단군 이래 최대 황당한 주장 중의 하나일 것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 박용진 대변인이 11일 전날 2차 대선 TV토론에서 박 후보가 ''줄푸세'와 경제민주화는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비판이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캠프 기자실에서 전날 TV 토론 관련 브리핑을 갖고 "747정책을 '성장위주의 낡은 경제 패러다임이다'라고 비판했었는데, 도대체 이 말이 무엇인지 다시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전날 박 후보는 "줄푸세의 줄에 해당하는 감세는 세율을 낮추자는 것인데 현 정부에서 부자감세라고 얘기하지만 저소득층 중심으로 실현된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국가의 법질서를 세우겠다는 것이니 경제민주화와 달라지는 게 아니다. 법질서를 공정히 세우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기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또한 "네티즌들의 (전날 TV토론) 평가를 요약하면 이정희 후보는 존재이유, 문재인 후보는 일취월장, 박근혜 후보는 멘붕스쿨 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멘붕스쿨이라고 하는 이유는 간병인을 건강보험에 포함시키겠다고 하는 본인의 공약도 숙지 못했고"면서 "비정규직 대폭감축이라고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 해놓고 5분 뒤에는 문재인 후보에게 비정규직 절반 감축공약을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