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朴 vs 文 vs 李, 경제위기·경제민주화·일자리 '설전'(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18대 대선후보 2차 TV토론

[뉴스핌=정탁윤 기자]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2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경제위기 극복방안과 경제민주화 실천방안, 일자리 창출 등 경제분야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와 문 후보는 경기침체 극복방안에 대해 이견을 보였고, 노무현·이명박 정부의 민생실패를 지적하며 '책임론' 공방을 벌였다. 경기침체 장기화 극복 방안에 대해 박 후보는 민생문제 해결에서, 문 후보는 경제민주화에서 각각 찾았다. 이 후보는 전면적 재벌해체와 고소득층 증세를 주장했다.
 
박 후보는 먼저 "문 후보의 경제정책을 보면 실패한 참여정부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당시 세계경기가 호황이었는데 우리나라만 경제성장률이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고 참여정부 실정의 책임을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참여정부가 민생을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양극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비교하면 양극화와 민생 파탄이 이명박 정부에서 훨씬 더 심해졌다. 참여정부가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부분은 2007년 대선 때 이미 심판 받았다"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정부'는 지난 5년간 4대강 사업과 부자감세를 했고, 그리고 (정부) 예산안을 매번 날치기하면서 민생을 파탄 냈다. 박 후보는 그에 대한 공동 책임이 없냐"고 박 후보에게 따져 물었다.

박 후보는 "참여정부 때 얘기를 먼저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부동산 값도 그때(참여정부 당시) 최고로 뛰었다가 거품이 꺼지면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 양극화도 그때 가장 심했고, 대학 등록금도 역대 최고로 올랐었다"고 받아쳤다.

(왼쪽부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2차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사진취재단]
◆ 경제 위기 극복방안 '제각각'

경제 위기 극복방안에 대해 세 후보는 각자 다른 해법과 대책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단기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는 등 주머니를 두툼하게 해 얼어붙은 소비와 내수에 온기를 돌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등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이 극심한 위기에 빠졌을 때 두 번이나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고 고맙게도 국민들이 다시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셔서 그 위기를 극복한 적도 있다"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국민대통합위원회를 만들어서 역량과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핵심은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며 "재벌이 골목까지 들어와 빵집, 떡볶이, 순대, 커피숍 등을 운영해서는 중소기업 골목상권이 살아나지 못한다.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해 중산층과 서민, 소득이 늘고 내수가 살아야 경제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큰 목표는 통합이라며 지역, 계층, 이념, 세대갈등 등으로 논바닥처럼 갈라진 것은 편가르기 정치, 극단적인 대결과 증오정치 때문이다. 가장 필요한 리더십은 통합이고, 그 출발을 대화와 타협, 소통"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경기침체는 서민들의 문제"라며 "새누리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투기자본과 재벌을 이롭게 했다"며 "투기자본과 재벌 규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박 후보를 겨냥해 "18년간 청와대에서 살다가 1981년 무상으로 증여받은 300평이 넘는 성북동 주택에 증여세, 취득세, 등록세도 안 내고 들어갔다. 이 집을 팔아 장충동을 갔다가 현재 기준시가 20억 원이 넘는 삼성동 집으로 가셨다"며 "박 후보가 '집'이라는 한 글자에서 느낄 수 있는 게 뭔가 궁금하다. 머리로는 이해해도 주택담보이자, 월세, 전세가 뭔지 모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 경제민주화 실천방안은?

박 후보는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보다는 공정경쟁 강화에 초점을 맞춘 반면 문 후보는 재벌개혁을 내세우며 맞섰다. 이 후보는 재벌해체를 주장했다.

박 후보는 먼저 경제민주화에 대해 “ 우리 시장을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를 바로잡아서 확립해가고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그만한 보상과 대가를 받을 수 있고, 자기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민주화에서 대기업 개혁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대기업이 잘못하는 일은 철저하게 바로잡을 것”이라며 “대주주가 과도하게 사익을 추구하거나 또는 불공정거래를 일삼거나 골목상권까지 장악하는 일은 더이상 못하도록 확실히 막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기업 범법행위에 면죄부 주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문 후보는 “재벌은 온갖 특혜로 성장하고 성장의 사다리를 걷어차서 중소기업 성장을 막았다”며 “소수재벌만이 아니라 국가경제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도록 해 국가 경제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게 하자는 것이 경제민주화다. 재벌 대기업이 빵집하고 순대집까지 해서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출총제는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해 버렸다. 그 바람에 현 정부에서 10대 재벌의 개열사가 300개 이상 증가하고, 30대 재벌의 계열사는 600개 이상 증가했다”며 “이 새로 생긴 계열사들이 피자가게, 떡복이순대, 커피숍 등 모두 중소기업, 골목상권이 하는 업종을 침범해 다시 출총제가 필요하게 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일자리 구축 방안 朴 '늘·지·오’vs 文 '만·나·바'

일자리 창출 대책과 관련, 박 후보는 ‘늘·지·오’ 정책을 강조했다.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지금 일자리는 지키며 일자리 질은 끌어올리겠다’는 뜻이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좋은 일자리 만들고,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나누며,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바꾸는 ‘만·나·바’ 정책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1차 토론에 이어 이날 2차토론에서도 박근혜 후보와 이정희 후보 간 가시 돋힌 설전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 후보가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아느냐고 따져 묻자 "대선후보 토론에 나와 ‘상대가 모르면 골탕 먹여야지’라며 스무고개 하듯이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섰다.

이어 “마치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에게 숙제해왔냐 이런 느낌을 받는다”며 “국민이 원하는 토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1차 토론 후 새누리당은 이정희 방지법을 발의했다"며 "토론해보고 불리하니 기회조차 주면 안되겠다고 하니 놀랍다. 이것이 바로 박정희 스타일, 유신 스타일이 아니면 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박근혜 후보는 전두환에게 6억원을 받았는데 이건 명백히 비자금 아닌가? 세금 한푼 냈나?"라고 6억 문제를 또다시 꺼내자, 박 후보는 "또 지난번 토론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다. 거기 대해선 이미 답을 드렸다"고 맞받았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