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절벽 등 세계경제 불안,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
[뉴스핌=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고용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공업 생산·수출이 개선됐으나 소비·투자 등이 다소 부진하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를 통해 이같이 진단하고 “미국의 재정절벽 등 세계경제 불안요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투자심리 회복 지연 등 대내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소비는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물가, 고용 등 소비여건이 양호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효과 등으로 향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고 건설투자도 주택시장 회복 지연, 건축허가면적, 건설수주 등 선행지표의 흐름을 감안할 때 당분간 어렵다고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11월 수출입차 흑자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등으로 흑자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IT 등 주요 품목의 양호한 수출 흐름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나 재고조정 등에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업이 다소 둔화되겠으나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재정부는 이같은 전망에 따라 “대내외 경제여건 및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활물가 안정·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