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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힐링 대통령 되겠다"…가족행복 4대 공약 발표

기사입력 : 2012년12월06일 23:40

최종수정 : 2012년12월06일 23:40

-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무상보육, 노후복지 실현 등 강조...TV연설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6일 "이명박 정부가 불안과 위험의 시대였다면 문재인 정부는 안심과 치유의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가족행복 4대 공약을 발표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KBS1에서 방송된 세 번째 TV 연설을 통해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경쟁과 패배자가 없는 나라가 아니라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나라"라며 "패자부활전이 있고, 사회안전망이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행복 첫 번째 공약으로는 의료비 부담 100만원 상한제를 꼽았다.

그러면서 "돈이 없어서 병원에도 못 가고, 중병에 걸리면 가정이 무너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민건강보험 하나면 충분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빚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약탈적 대출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자를 연 25퍼센트 이상 받지 못하게 하고 이를 위반한 이자계약은 무효로 하고, 원금을 초과하여 이자를 냈으면 원금을 탕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신용불량자가 경제활동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회복금융을 통해 지원하겠다"며 "개인회생기간을 지금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노후복지 실현을 꼽으며 "소득 없는 어르신들에게 기본적 삶을 보장하고 9만원에 불과한 기초노령연금을 지금의 두 배로 인상하겠다. 수급 대상자도 확대하겠다"고 내세웠다.
 
아울러 "사회서비스 및 사회적 기업 확충을 통해 어르신들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해 '100세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간병비를 보험에 적용시키고 간병인 처우를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무상보육과 아동 안전망 확충도 약속했다.

문 후보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하고 아이들을 안심하고 기를 수 있도록 국가가 보육을 책임지겠다"며 "실질적인 무상보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육수당도 더 확대해서 아동수당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위해 육아휴직 급여를 휴직 전 통상임금의 40퍼센트에서 70퍼센트로 인상하겠다"며 "방과 후 학교와 지역 도서관, 아동센터가 서로 연계해 나 홀로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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