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오는 5일 시작될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국정 실패론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중 국토해양위원회의 국감에서도 서민주거안정 실패 및 책임을 두고 여야간 논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국감에선 사회 이슈화된 건설사의 4대강공사 담합과 수도권 KTX(한국형고속철도) 민영화 문제가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국감에서 주요 의제를 4대강 건설사 담합과 KTX 민영화, 그리고 대북사업 중단 등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대선을 겨냥해 동남권 신공항 등 지역개발 사업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예정이다.
우선 촛점은 건설사의 4대강사업 담합이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권의 대선공약 사업이었던 만큼 민주당에게는 놓칠 수 없는 분야다.
4대강사업은 마무리가 됐지만 건설사 담합이나 사후 관리문제가 겹쳐 질타하기 좋은 재료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국감에서 업체들의 4대강 사업 '나눠먹기'와 특히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의 묵인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촛점을 맞출 계획이다.
민주당은 앞서 제기한 4대강 담합론의 증거를 다시 거론할 예정이다. 낙동강 사업에선 24공구의 준설량이 당초 3500만㎥에서 1870만㎥으로 줄었지만 이를 수정해서 입찰에 응한 건설사는 대우건설 한 곳 밖에 없다고 민주당은 지적했다. 이는 준설량이 축소된 사업정보를 대우건설에만 알린 증거라는 것이 민주당측의 이야기다.
4대강 사업은 관리에 대해서도 문제를 안고 있다. 정부는 보와 같은 치수(治水)시설은 정부가 직접 맡고, 공원 등 이수(理水)시설은 지자체가 맡아 관리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하지만 지자체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4대강 관리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다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해야하는 특별교부세를 4대강 자전거길 사업에 사용된 것이 최근 밝혀져 민주당의 십자포화가 예상된다.
민영화 부문에서는 수도권KTX 민간경쟁 도입이 주요 쟁점 사안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국토부가 수도권KTX 민간경쟁 도입에 반대하는 철도공사를 대상으로 역사 등 자산을 환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집중적인 감사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급유시설 위탁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한진그룹이 이미 내정됐다는 내용의 음성파일이 공개돼 이 부분도 이번 국감의 한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 정부 임기 내에 추진이 불가능해진 인천공항 민영화는 이번 국감의 중심에서는 벗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공개 민영화에 대한 감사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아울러 서울시 국감에서는 권력형 비리로 취급되는 파이시티와 내곡동 사저에 대한 추궁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시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조성과 관련 준설토투기장 개발을 비롯해 인천 제3연륙교, 동남권 신공항 등 대선을 앞두고 재점화하고 있는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재검토도 추진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국토해양부가 정권의 사업 부처로 전락한 만큼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며 "4대강 담합 사건과 파이시티 등 정권의 권력형 비리로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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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5일부터 국토위 국정감사..파이시티 내곡동 사저도 논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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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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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