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선후보분석②문재인] 양날의 칼 ‘친노’ 극복해야 단일화도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장점: 친노·민주당·도덕성 vs 단점: 노무현 그림자·권력의지

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8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군소후보들이 있지만 올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과연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각 후보의 장단점과 핵심전략 등을 토대로 당선가능성을 점검해본다.[편집자주]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정치인답지 않은 정치인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부정부패와 탐욕 등 한국 사회에서 정치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원체 좋지 않기 때문에 정치인답지 않다는 평가는 분명 문 후보에게 장점이다. 반면 문 후보에게 따라붙는 ‘권력의지가 부족해 보인다’는 평가는 정치인답지 못한 말씨나 행보에서 나오는 단점이다.

◆ 장점: 친노 좌장에 제1당 후보로서 깨끗한 이미지

문 후보의 대표적인 장점은 ‘노무현의 그림자’라는 별명이 나타내듯 ‘친노’란 정치적 자산을 물려받은 적자라는 것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처럼 광범위하지는 않지만 유권자 중 15%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친노’가 가진 결집력과 응집력은 만만찮다.

여기에 호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한 민주당 대선후보라는 점과 수도권과 2030세대, 전문가집단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문 후보의 장점으로 평가된다. 문 후보가 가진 장점은 대부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는 대척점에 있으며 중간지대에 있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는 일정 부분 겹친다.

문재인 후보의 또다른 장점은 성실하고 절제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좀 튄다는 평가를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는 달리 ‘친노’이면서도 절제 있고 절도 있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제1야당 대선후보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참여정부 내내 권력실세였던 문 후보가 ‘왕수석’으로 불리고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역임하면서 부패관련 구설수에 한 번도 연루되지 않았다는 도덕성 또한 잇점이다. 원칙과 상식을 강조하고 특권과 반칙을 거부해온 문 후보의 이미지에 잘 부합된다.

이러한 문후보의 특징은 박근혜 후보와는 다르면서도 같은 문 후보의 예측가능성과 일관성이라는 평가하고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박 후보와는 같은 나라지만 다른 세상에서 태어났고 다른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문 후보가 삶의 궤적이나 가치, 정책행보 등에 있어 나름대로의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평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공헌해왔으며 특전사 출신으로 군대를 다녀왔고 가정에 충실한 모범적인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예측가능성에 있어서도 민주당이나 노무현 정부의 정책방향에서 크게 엇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안정성을 주기도 한다.

◆ 단점: ‘노무현의 그림자’가 아닌 ‘문재인의 프레임’ 제시해야

문 후보의 단점은 역시 ‘친노’다. 한때 ‘폐족’의 위기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한 친노가 지난 4월 총선을 거치며 민주당 내 최대세력으로 부상하긴 했으나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을 주축으로 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구민주계, 시민사회세력 등을 아우르는 야권통합을 주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략통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친노와 구민주계를 묶어내 ‘이해찬-박지원 담합’을 주도한 것이 대선후보 경선 과정 내내 친노를 대표하는 문 후보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애하던 박선숙 전 의원이 안철수 후보 캠프 선거총괄본부장으로 옮긴 것도 문 후보에게는 뼈아픈 대목이다.

특히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 호남이 가진 ‘친노’에 대한 거부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찌 보면 문 후보는 친노를 기반으로 대통령후보가 됐지만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친노’를 버려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문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경우 언제 다시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협)의 악몽이 되살아날지 모른다. 후단협은 2002년 하반기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15% 안팎으로 떨어지자 한일월드컵 개최로 지지율이 급상승하던 정몽준 의원과의 단일화를 요구하며 그해 10월 출범했다. 당시 후단협은 겉으로는 ‘단일화’를 내세웠지만 사실상 정 의원을 지지해 의원들의 탈당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후단협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선 문 후보가 반MB와 ‘친노’를 극복하는 프레임을 제시해 야권을 통합하고 안철수 후보가 선점하고 있는 중도층을 견인할 전략이 필요하다. ‘노무현의 그림자’가 아니라 ‘문재인의 그림자’ 속에 노무현을 가둘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즉 지도력을 검증받지 못한 정치인이라는 단점을 극복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에 대한 발언 등 과거사 논란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 것처럼 문 후보에게도 부동산정책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등 노무현 정부의 공이 아닌 과에 대한 고백과 반성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결국 노무현과 차별화되지 않은 ‘노무현 아류 문재인 대통령’은 상상하기 어렵다. 홀로서기는 지도자로서의 필수과정이다.

문 후보가 대선후보 선출 직후 약속한 ‘용광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경선 당시 경쟁자들을 포용하며 향후 민주당은 물론, 야권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노무현을 뛰어넘는 지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정치인 문재인에게 주어진 과제인 셈이다. 이 과정이 바로 정치지도자로서의 문재인에 대한 검증이 될 것이다.

◆ 전략: 지지율 상승으로 단일화 관철시켜야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데 필요한 전략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결정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지지율이다.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이미 안 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후 캠프를 꾸리고 독자행보를 하고 있는 마당에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1월 말까지 문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하거나 하락할 경우 대선은 물론, 야권후보 단일화도 넘볼 수 없는 꿈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안 후보와의 단일화는 사실 본선에 나설 대선후보를 배출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주당 입장에서야 절체절명의 과제지만 무소속 안 후보에게는 그렇지 않다. 단일화하는 프레임 자체가 정권교체를 원하는 문 후보와 민주당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지 독자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한 안 후보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지율 상승을 위해 문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집토끼’와 ‘산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양면 전략이다.

문 후보가 먼저 집토끼를 잡기 위해 구사해야 하는 전략은 호남의 ‘반노 정서’ 극복과 2030세대의 지지율 회복 등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참여정부 당시 ‘대북송금 특검’ 등으로 소외감을 느꼈던 호남을 다독여야 하며,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개발과 민주당 내 계파들을 아우르는 정치력이 필수적이다.

산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의 핵심은 쇄신과 비전이다. 올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인 ‘안철수 현상’ 자체가 기존 정치구도와 풍토에 식상한 국민들의 바람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즉 문 후보는 민주당 쇄신은 물론,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한국 정치를 쇄신하고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정치에 실망하고 외면하고 있는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유인해야 한다.

문 후보는 24일 “노무현 대통령은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 시대의 막내에 머물고 말았다’고 한탄했다. 제가 새 시대의 맏형이 되겠다고 말씀드린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등 노무현 대통령하고는 한 시대 더 발달한 시대정신을 갖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가 제시한 새로운 시대정신은 바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다. 경제민주화와 유럽식 사민주의를 혼합한 개념이다.

문 후보는 이 대목에서 유권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해 자신이 대통령이 됐을 경우 이끌고자 하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단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대선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에는 구호는 난무하지만 실질적인 집행플랜이 없다. 불안한 대통령후보가 아니라 준비된 대통령후보로서의 면모를 제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문 후보가 과연 노무현을 극복한 새 시대의 맏형으로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란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물론, 올 대선의 결과를 결정지을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