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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의 가장 큰 ‘품질 문제’는 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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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소음’…소음 및 냄새 등 관능적인 문제 AS 기준 마련 시급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산차의 가장 큰 문제점이 주행 중 바람소리 등 ‘소음’으로 지적됐다. 수입차의 경우 라디오 수신 및 내비게이션 위치 표시 불량 등이 소비자의 불만을 샀다.

6일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 초기품질 10대 문제점 중 6개가 소음/잡소리 문제로 드러났다.

특히 수입차의 1~2개에 해당하는 소음/잡소리 문제가 국산차는 세 배에 달해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의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는 방법은 문제점 수가 ‘100대당 문제점 수(PPH, Problems Per Hundred Vehicles)’로 표시되며 숫자가 작을수록 품질이 좋은 것이다. 

국산차를 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초기품질 문제점은 ▲주행 시 바람소리가 심하다(12.54PPH)로 나타났다. 주행 중 바람소리는 ▲옆문/창문(9.85PPH)에서 나는 것이었으며 기아차(16.96PPH)가 가장 많은 반면, 르노삼성차(5.32PPH)는 제일 적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정숙성은 르노삼성차가 기아차 보다 높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국산차는 ▲차체 밑 부분에서의 소음/잡소리(7.79PPH) ▲그 밖에 소음/잡소리와 관련된 다른 고장이나 문제점(6.83PPH), ▲주행 시 앞 타이어 소음/잡소리(5.08PPH) 등의 소음/잡소리 문제들이 5PPH를 넘기며 소음 영역의 불명예 1~4위를 떠안았다.

게다가 차체 부분간 간격/틈이 맞지 않음(5.02PPH)도 5PPH를 넘기며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엔진 힘이 너무 달림(4.86PPH) ▲변속이 거침/충격 있음(4.76PPH) ▲주행 중 차가 한쪽으로 쏠림(3.68PPH) 등 엔진, 변속기, 핸들 및 조향장치 등 자동차의 기본 영역의 문제들이 10대 문제점에 들었다.

-<표 마케팅인사이트 제공>

◆수입차, 라디오/내비게이션 등 지적…세심하게 챙겨야
수입차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문제점은 ▲그 밖에 소음/잡소리와 관련된 다른 고장이나 문제점(6.39PPH)이다.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의 10대 문제점에는 엔진, 변속기, 핸들 및 조향장치 등에 대한 것들은 없었다. 대신 ▲제동 시 소음/이음이 남(4.67PPH) ▲라디오 수신 불량/주파수 잘 안 잡힘(4.45) ▲내비게이션 위치 표시 부정확(3.76PPH) 등이 10대 문제점에 들었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입차는 자동차의 기본 영역의 문제 보다 라디오 수신 문제와 내비게이션 위치 표시 문제 등이 더 많이 지적됐다”며 “이는 현지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산차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초기품질 문제는 주행 시 심한 바람 소리”라며 “자동차 기본 영역 문제 해결에 더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5397명의 신차 구입자가 참여했으며 마케팅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매년 7월에 실시해온 대규모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 조사’로부터 발췌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동차 소비자 불만건수 중 690건의 국산차 불만 중 소음 및 진동 관련 사례가 158건으로 조사돼 ‘불만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는 “소음 및 냄새 등 관능적인 이상을 측정하는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며 “소비자 배려가 여전히 부족한 것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그랜저 배기가스 실내 유입 문제를 소음처럼 관능적인 이상으로 보고 간과하다가 결국 차량 결함 의혹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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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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