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주가하락과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로 수도권 매매시장은 침체가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단지는 지난 16일 강남3구가 투기지역에서 풀렸지만 집주인들의 문의 전화 외에 시장 분위기는 냉랭한 상태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5월 마지막주 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과 경기가 -0.02%로 하락했으며 신도시와 인천이 각각 -0.03%씩 하락했다.
서울 구별로는 ▲강동 -0.22% ▲송파 -0.13% ▲서초 -0.04% ▲강남 -0.03% 순으로 하락하며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동구는 실거래 성사가 어려운 상황으로 매수자들이 거래 시기를 관망하는 추세다.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59㎡(18평형)가 1500만원 하락한 4억 7000만~5억 9000만원 선이다.
송파구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장기적인 시장 침체에 중소형 면적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초구도 잠원동 일대가 하락세를 기록하며 대형면적은 물론 소형 면적까지 내림세다. 잠원동 한신17차 115㎡(34평형)가 주간 2000만원 하락한 9억~10억원 선이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일산 -0.09% ▲분당 -0.06%이 하락했다.
일산은 적체된 급매물로 예전 가격을 회복하기 힘든 모습이다. 분당도 매수세가 약세로 접어들며 소형 면적대만 뜸하게 거래되는 상황이다.
경기는 ▲안양 -0.19% ▲과천 -0.11% ▲의왕 -0.09%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했지만 ▲안성은 0.18%로 오름세를 보였다.
과천시는 계속된 매수세 부진으로 전주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특히 부림동 일대 내림세가 두드러지며 부림동 주공8단지 89㎡(26평형)가 4억 8000만~5억 5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가량 내렸다.
의왕시는 내손동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매물 대기시간이 길어지며 가격이 추가 조정되는 상황으로 내손동 포일자이 171㎡(52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8억 1000만~9억원 선이다.
전세시장은 비수기로 임차, 임대 수요 모두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황으로 서울이 -0.01%의 소폭 내림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강북 -0.17% ▲중랑 -0.16% ▲양천 -0.11% 등이 하락했고 ▲서초 0.08%는 상승했다.
강북구는 비수기로 전세 수요자가 감소해 물량에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수요가 많은 미아뉴타운 내 신규 아파트도 소형 면적대는 500만, 중대형은 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중랑구는 이사철이 지나 임대, 임차 수요가 모두 없어 물건이 적체되고 있다. 양천구도 전세가와 매매가가 동반 하락했다.
경기는 ▲하남 -0.39% ▲안양, 의왕 -0.17% 등이 내렸고 ▲안성 0.29% ▲용인 0.21% ▲성남 0.15% 등은 올랐다.
하남시는 비수기로 전세물건 회전속도가 느려지며 가격이 하향 조정 중이다. 안양시도 노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유입 수요가 줄며 물량이 증가했다.
의왕시도 소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간혹 거래가 있지만 중대형은 문의가 끊겨 내림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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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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