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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민주 요구 상임위원장 내줄 수 없어"

기사입력 : 2012년05월31일 10:58

최종수정 : 2012년05월31일 11:02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상임위원장 배분 관련 "민주통합당이 요구하는 국토위·정무위·문방위 3곳은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들 위원장 자리를 당리당략적 목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어 수긍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다만 민주당 측에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여당에게 내놓겠다고 한다면 우리가 다시 한번 더 고려해볼 수 있겠다는 그런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사위원회가 사실상 무슨 상원역할 하면서 다른 상임위원회에서 처리돼왔던 법률 안건들을 다 발목 잡고 민주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계속 활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외교통상위원회도 요구하고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수석부대표는 "외통위 얘기는 공식적으로 제안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과 관련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진사퇴 요구와 제명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김 수석부대표는 "이제 그것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당이 먼저 공식제안을 했을 때 처음에 민주당 측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때로는 초법적 발상이다는 주장까지 민주당 측에서 했었다"고 말했다.

성추행·표절 논란을 빚어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형태·문대성 의원에 대해선 "무소속 문대성, 김형태 이런 분들에 대한 필요한 조치가 있다고 하면 당연히 진행돼야 되는 것이지 전혀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대해 민주당 측에서도 정세균 의원의 경우 표절에 대한 의혹이 지금 제기되어 있지 않나"고 반문한 뒤 "그 문제도 같이 다뤄주는 것이 그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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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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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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