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건희 복귀 2년-④] 공격적인 대내외 인수·합병

기사입력 : 2012년03월06일 11:24

최종수정 : 2012년03월06일 11:24

내실과 외형 강화를 위한 또 다른 경영책

지난 2010년 3월 24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경영에 복귀한 날이다. 국내 대표기업이자 세계적 리딩기업의 총수가 미래의 비전을 머릿속에 가득 담고 돌아온 것이다. 삼성은 이제 10년 앞을 내다본 전략적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사업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본격적인 질주를 하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 2년. 그동안의 삼성의 변화와 미래를 향한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내실과 외형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적극적인 대내외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다.

'창조적 삼성'을 향한 이 회장의 강력한 신사업 추진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3월 24일 삼성 경영에 복귀한 이후 여러 경영현안에서 인수합병에 대한 담금질을 계속하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삼성은 국내외 인수합병 시장의 큰 손"이라면서 "메리트 있는 매물에는 늘 삼성의 인수 가능성을 두고 시장이 주목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년 동안 크고 작은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유망 사업이나 핵심 기술, 사업재편 등에서 대내외의 인수와 합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산업 컨벤션 `바이오 코리아 2011(BIO KOREA 2011 Conference & Exhibition 2011)`에서 삼성메디슨이 참석자들에게 헬스케어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 삼성이 가장 관심있게 보는 분야는 소프트웨어(SW) 부문이다. 이 회장이 "정보, 기술, IT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수합병도 강화해야 한다"며 강력히 주문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두고 삼성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0년 7월 소프트웨어 역량강화를 위해 OS전문업체 티멕스코어를 인수했다. 이 인수합병은 삼성전자 모바일 독자 플랫폼 운영체제(OS) '바다'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됐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 스마트폰 회사 림(RIM) 인수설도 최근 꾸준히 제기되는 부분이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상태다. 약 1조원을 투입해 베트남 하노이에 모바일 SW 개발을 위한 '휴대폰 R&D 센터'를 설립 중이다. 만족할 만한 매물을 찾는 것과는 별도로 꾸준한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발걸음이다.

여기에 신수종 사업의 연장선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의 적극적인 인수합병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의료기기 업체인 프로소닉과 메디슨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삼성메디슨을 설립했다. 올해에는 삼성메디슨을 통해 자회사인 메디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지난 2년 동안 이미 크고 작은 여러 인수합병을 진행했다"면서 "올해 역시 과감한 투자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외형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올해 자본투자 부분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원대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자본투자가 주로 인수합병 등에 쓰는 실탄의 개념이라는 점에서 핵심사업 분야의 몸집키우기는 예견된 대목이다.

삼성 관계자는 "외형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 해외 매물을 중심으로 인수에 나선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내실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그룹 내부의 사업을 합치고 쪼개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단적으로 삼성은 이 회장 경영 복귀 이후 삼성디지털이미징, 삼성광주전자, 삼성인포메이션시스템아메리카, 삼성LED 등을 잇따라 흡수합병하며 사업과 조직을 재편 중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