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요인+한미FTA 기대효과 반영"
[뉴스핌=최영수 기자] 기업들은 오는 3월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월 전망치가 106.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선 것이며, 지난해 3월(113.5)이후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도표 참조)
이처럼 기업경기 전망치가 호전된 것은 제2차 그리스 구제금융안 통과와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 호재와 함께 한미FTA 발효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자금사정(99.1)과 재고(103.0)를 제외한 내수(113.5), 수출(105.9), 투자(100.7), 고용(102.7), 채산성(105.0)이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경공업(115.9), 중화학공업(108.7) 등 제조업(110.3)과 서비스업(100.4) 모두가 전월 대비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전망치(100.6)와 기업 규모를 고려한 가중전망치(100.5)는 모두 기준선을 간신히 넘어,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이 지속될 지 아직 미지수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기에 대한 지속적인 낙관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선거 리스크, 그리스의 긴축 성공 여부, 유가상승 위협 등 대내외 여건들의 향후 추이에 따라 전망치는 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전경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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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