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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2012-세계전망①] 성장률 전망 하향, 유로존 난제

기사입력 : 2012년01월05일 10:00

최종수정 : 2012년01월11일 09:13

- 美경제 회복 기대감…'신중론' 지배적

[뉴스핌 Newspim] 과연 2012년 세계경제는 돌파구를 찾을 것인가? 뉴스핌(Newspim)은 유로존 위기로 어둡게 열리는 2012년의 화두(話頭)를 《대안을 찾아서》로 삼았다. 특히 글로벌 경제를 여는 최고의 리얼타임 경제매체로서 국제 분야에서는 세계경제의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와 관련해 유로존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 상황 및 금융시장을 진단·전망하고, 각국의 새해 세계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IMF G20 등의 구제금융 지원방안, 그리고 미국 및 중국 등 권력교체 등  경제정책 및 세계 리더십의 변화를 검토해 2012년의 방향과 대안을 찾아 가고자 한다. <편집자註>


[뉴스핌=우동환 기자] 유로존의 채무위기로 힘든 한 해를 보냈던 세계경제는 2012년 새해에도 그리 순탄한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는 이미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남유럽국가들로 이어졌고 독일과 프랑스와 같이 상대적으로 건실한 것으로 파악됐던 유로존 중심국가로 전염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면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회복을 이끌 수 있는 동력으로 평가 받았던 중국 경제에도 경고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수출 둔화와 제조업 생산 위축으로 경기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그나마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지난해 4/4분기 이후 점차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미국경제의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다행이지만 그 속도와 방향이 뚜렷하지는 않은 만큼 신중론이 지배적이다.

특히 유럽의 경제가 새해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관들을 비롯한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경제에 대해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 국제기구, 세계경제 성장률 잇단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2012년 세계경제의 성장률을 4.0%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 6월 전망에 비해 0.5%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으로 전 세계 경제활동의 둔화와 회복 기대감이 줄어든 반면, 유럽을 비롯해 위험 요인은 더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최근 IMF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키우고 있다.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12월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 4%인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올해에도 전 세계적으로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될 것이며 그동안 성장동력으로 평가받았던 신흥시장국 경제도 유로존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OECD 역시 유럽 경제의 침체 현상을 지적하면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 중반대를 밑돌게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OECD는 지난 11월 반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제시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전망치에 비해 1.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으로 향후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 노출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특히 유로존의 재정위기의 확산 가능성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재정정책이 올해 경제에 큰 변수로 반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주요 해외IB, 세계경제 성장전망 여전히 부정적

해외의 주요 투자은행(IB)들 역시 새해 세계경제에 대해 쉽게 낙관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 12월 모간스탠리(MS)는 보고서를 통해 유럽이 또 다른 침체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3.5%로 낮춰 제시했다.

모간스탠리는 향후 경제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를 미국과 유럽의 정책 방향이라고 지목하면서 유럽은 침체를, 미국 경제 역시 그다지 활기를 띠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모간스탠리는 향후 유럽 각국이 시장에 확신을 심어줄 재정통합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미국 의회 역시 기존 부양 정책을 지지하지 못한다면 미국과 유럽이 총체적인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간스탠리는 이 같은 침체 시나리오에서 세계경제 성장률은 2.5% 수준을 밑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GS) 역시 12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3.4%에서 3.2%로 소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전 보고서와는 달리 유럽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완전한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금난이 공공부문에서 가계와 기업으로 전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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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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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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