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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여의도 정치권, 의외로 차분한 반응…조의 표시도

기사입력 : 2011년12월19일 14:37

최종수정 : 2011년12월19일 14:46

[뉴스핌=노종빈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과 관련 19일 여의도 국회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차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의원은 조의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이날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 공식 발표가 급작스럽다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며 "태산명동(泰山鳴動) 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한다"며 "정부도 정중하고 예의를 갖춘 조의 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큰 변화 흐름에 공존과 통일의 비전으로 잘 대응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은 "정부는 슬기롭게 대처해서 북한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며 "미국 중국과 공조해서 북한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반도 긴장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도 이날 긴급브리핑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어서 충격적”이라며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가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일 사망과 관련,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열차에서의 과로사로 나오고 있지만 혹 내부 권력투쟁의 결과로 타살된 것은 아닐까"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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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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