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김정일 사망 소식에 따른 국내 증시 급락세가 단기적 영향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확인이 먼저지만 김정일 사망소식에 대한 시장의 과민반응은 단기적인 악재에 그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신용평가사의 판단과 향후 동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통상적으로 통수권자의 사망 시 내부동요는 당연하며 그 즉시 발생하는 것이 통례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후계자인 김정은의 나이가 어리지만 중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동요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김일성 주석 사망 때를 돌이켜 보더라도 충격은 단기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도 코스피지수는 3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했으며 그 다음 거래일에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12시가 지난 이후 외국인의 매물이 추가로 커지지 않고 있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우선 김일성 사망에 따른 신용평가사의 판단을 살핀 후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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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