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현재 72조83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점이던 2007년 1월 대비 8조 6655억원이 감소했다.
투기지역 내 대출규제 확대와 분양가상한제를 골자로 한 2007년 1.11대책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2007년 1월과 비교할 때 가장 많은 하락세를 보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로 지난 5년간 5조6573억원에서 4조328억원으로 1조6245억원 증발하면서 -28.72%대 하락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가구당 평균 4억1336억원 추락한 셈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5년새 8조6000억원 증발한 반면 나머지 서울 21개구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5조6719억원에서 3463억원 증가한 6조182억원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1번지 채훈식 실장은 "지난 3.22대책에 따른 DTI규제 부활 이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며"이번 12.7대책 여파로 재건축 시장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DTI규제로 매수자 자금이 묶여 매도자와 매수자간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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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