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김승유 회장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자간담회서 "외환銀 직원 모두 안고 간다"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외환은행 직원들에 대해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모두 안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유 회장은 4일 오후 4시 을지로 하나금융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수가격을) 많이 깎았냐 하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문제"라면서도 "(다른 사례와 비교해봤을 때) 적절한 값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수가격은 일반적으로 순자산 가치에 대해 몇 배를 지불하느냐에 관련이 있는데 0.93배 수준으로 거래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외환은행 직원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심정을 이해해 두 은행 체제와 독립 경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고용안정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우리가 껴안고 가겠다"고 했다.

향후 해외진출을 위해서도 외환은행 직원들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김승유 회장의 일문일답이다.

▲ 인수가격을 어떻게 보나.

- 작년 11월25일에 첫번째 계약을 한 뒤 7월8일에 1차 변경 계약을 했고, 지난 금요일에 이사회의를 겪어서 제2차 계약을 했다. 어제 서로 서명을 하고 이제 발효가되면 내일 금융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계약 과정에서 나름대로 거래가 깨져도 좋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물론 이런 계약이 어차피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기 때문에 충분히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임했고 성과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 많이 깎았다 아니다는 논란이 있을텐데, 많이 깎았다고 생각하는 이유와 뒷 얘기 혹은 비결은?

- 많이 깎았냐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문제다. 나름대로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거래에서는 사는 사람들은 비싸게 샀다고 하고 파는 사람은 싸게 팔았다 한다. 적절한 값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지 얼마나 많이 깎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순자산 가치에 대해 몇 배 수준을 지불하느냐에 관련이 있을 것이다. 최종 값은 0.93배 수준으로 거래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례와 비교하면 이번 경우가 상대적으로 값은 싸게 샀다고 말할 수 있다. 약 4000억원 정도가 이익금으로 계산이 된다.

▲ 예전에 론스타 쪽에서 말한 사회공헌 약속 같은 것들은 없어지는 것인가? 혹은 어떤 방법으로 이뤄지나?

-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해 꾸준히 노력을 해왔다. 사회공헌을 얼마나 하겠냐는 것은 가격 협상시에 고려할 것 같아서 그 이야기는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권유해볼 생각은 있다.

드림 소사이어티 재단을 따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등록금 문제가 현안이다. 동시에 다문화 가정이나 저소득층 아이들 교육 문제가 심각하다. 전국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지방 대학들과 대학생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튜터링을 하면 학생들의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주는 것을 구상 중이다.

저출산에 대비해 영아 보육 사업을 더 확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금융이 글로벌 마켓에 나가서 역할을 좀 더 한다면 금융인재를 키우기 위한 노력도 체계적, 조직적으로 해야한다. 해외 교포 2세, 3세들이나 유학생들을 비롯한 사람들에 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도 보람있을 것으로 본다.

이런 계획들을 가지고 있는데 곧 시행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 외환은행 인수한 하나금융은 자산규모나 역량에서 달라졌다고 본다. 하나금융의 새로운 그림은 어떤가?

- 앞으로 인수 후에 구체적인 경영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하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아직 인수도 안했는데 경영계획을 말씀드리는 것은 앞질러 가는 것 같다.

▲ 외환은행 쪽에서 여전히 반발이 있는데 고용안정은?

- 외환은행 노조나 관계자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서 두 은행 체제, 독립경영 체제를 유지할 것이다. 2 브랜드 체제다. 고용안정에 대해서는 모든 걸 우리가 껴 안고 가겠다. 금융인재가 많지 않다. 외환은행에 지금까지 쌓아놓은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흔히 M&A할 때 자산가치만 말하지만, 그 보다 더 큰 것은 사람과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다.

▲ 사회 공헌 얘기를 했는데, 이 사회공헌이 이사회 때 논의가 됐나? 사회 공헌의 출현 규모가 대충 얼마나 되나?

- 1000억원은 넘는다. 아까 말씀 드린 사업을 전국적으로 벌일려면 그 이상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 만약 올해 말까지 정부가 자회사 편입을 안하면 새 이사 선임이나 론스타가 또 문제가 될 수 있고, 배당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은 어떻게 보나?

- 경영진 구성도 큰 변동 없이 당초의 계획을 밀고 나가려고 한다. 앞으로 누구하고도 대화를 나눌 각오가 돼 있다.

- 지난 중간배당을 상당히 큰 금액을 했다. 현대건설 매각 차익에 따른 배당이었지만 앞으로 금융산업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본다. 배당성향을 적절하게 자제해야한다고 본다. 큰 배당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 가급적이면 배당이 바깥에 나가지 않도록 연내에 승인이 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 외환은행 노조 협상. 회장이 직접 나서서 직원들과 만나서 달랠 것인지, 두 은행이 합쳐지면 인력 중복이 외환은행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금융도 있을 텐데 우려는 어떻게 생각하나?

- 달래기 위해 한다거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그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두 은행 합치면 지점이 1012개다. 중복을 계산하는 우리 기준에 의하면 30~40개다. 이것을 리로케이션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금융생활을 오래하면서 사람을 어떻게 양성하고 어떻게 교육을 시키느냐가 가장 큰 숙제인데 몇 십년 근무한 금융인들을 다른 데로 내보내는 것은 우리 금융산업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한다. 노조가 되든 직원이 되든 혹은 외환은행에 관련된 누구라도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

우리 꿈은 더 크다. 우리 금융이 해외시장으로 나갈 시간이 됐다. 그런 점에서 외환은행 직원들이 지난 십 몇 년간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04년에 사모펀드가 인수함해 미국의 외환은행 현지 법인을 팔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도 사러 갔다가 가격이 모잘라서 안된 경험이 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할을 외환은행과 더불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시장 뿐 아니라 교역량이 많은 나라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에 외환은행의 역량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어떻게 키울 것인가? 또, 조직문화를 어떻게 점검할지 듣고 싶다.

- 두 은행이 합쳤을 때 우리 금융산업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가 정치권에서 관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환은행이 기업금융을 대표하는 은행이었다. 지금도 그런데 강점을 갖고 있다 .반면 하나은행은 PB나 자산관리, IB에 강점을 갖는다. 지점 중복이 30~40개밖에 안되고 대출 자산 포트폴리오 중복도 거의 없다. 한국금융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금융그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해외 나가서 뱅킹을 한다고 하면 현지화하지 않고서는 승부를 낼 수 없다. 그 뜻은 결국 마음을 열고 누구와 같이 일한다는 자세를 갖지 않으면 규모만 크다고 해서 치열한 경쟁에 살아남을 수 있냐다. 규모는 필요조건이지만 충분하지 않다. 학연이나 지연을 따지지 않고 실력 중심으로 자기가 얼마나 열정을 갖고 있는가로 사람을 평가한다면 언젠가는 받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환은행 직원들은 매우 우수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같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다.

▲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순간은? 외환은행의 미국내 영업조직을 살릴 수 있는 계획은?

- 아무래도 시간을 1년 이상 끌고 있다보니 고객들이 떠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컸다. 결국 금융산업은 고객을 떠나서는 생각을 할 수가 없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정성을 들여 고객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 미국내 영업조직은 당연히 되살리려고 한다. 미국에 교민이 200만명인데 그 시장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다. 교포사회의 중심이 리딩뱅크가 있어서 중심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본다. 교포 사회의 중심축이 있어야한다고 본다. 그런 역할을 했으면 한다.

▲ 두 조직이 합쳐지기 위해서는 열린자세나 태도도 중요하지만 환경이나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과도기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몇 개월 후에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비율로 인사를 하는 계획이 있나?

- 직원을 섞을 계획은 없다. 두 은행 체제를 따로 가져가는 것이다. 브랜드도 두 개로 가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섞는 노력은 당분간 할 생각이 없다. 다만, 콜센터나 IT시스템이나, 구매에 대한 효율성 높이는 것은 전체 금융그룹 차원에서 하면 비용절감의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임기가 3월인데, 연임 염두했나?

- 금융인으로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얻었다고 생각하고 조직과 동료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CEO라는 자리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해서 그만 둘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본다. 주요 주주와 이사회 멤버들과 논의해서 그때 결정할 것이다.

▲ 작년에 인수했으면 올해부터 시너지 내면서 영업을 했을 텐데 유무형의 손실을 따졌을 때 득실을 어떻게 보나?

- 빨리 손을 잡고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한다. 빨리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