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LG, TV 경쟁에서 샤프가 '어부지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해외 경쟁사들, 양측 우수한 기술 이용해

[뉴스핌=장순환 기자] 세계 TV 분야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DTV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샤프와 필립스 등 글로벌업체들과 각자 동맹을 맺으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내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자신의 기술만 고집하는 사이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어부지리'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1’에서도 두 회사의 자존심 싸움은 이어졌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의 TV 디바이스 경쟁력에다 소프트웨어·콘텐츠·서비스가 보강되고 있고 삼성 TV 생태계가 공고해지는 만큼 계속 주도권을 잡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 "스마트는 기본, 3D는 대세"라며 "올해 각 지역에서 검증된 ‘시네마 3D’ 초대형 이벤트를 이어가면서 2012년 3D TV 세계 1위 달성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TV 세계 1위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DTV와 관련해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는 'HD 3D 안경 이니셔티브(Full HD 3D Glasses Initiative)'가 수립하는 액티브 3D 안경 기술 표준을 필립스, 샤프 등이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등 글로벌 8개사는 서로 호환될 수 있는 '유니버설 액티브 3D 안경'을 만들어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삼성의 이와 같은 발표한 이틀 뒤 LG전자는 스마트TV에서 샤프, 필립스와 손잡고, 스마트 TV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고 반격했다. 이에 3사는 스마트 TV에서 모두 구동되는 앱을 제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올 연말에 출시하고 테스트를 위한 베타 버전은 10월쯤 공개될 예정이다.

따라서 샤프와 필립스는 삼성전자의 액티브 3DTV의 3D 안경 기술과 LG전자 스마트 TV의 컨텐츠를 모두 공유하게 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삼성과 LG가 각자의 방식의 우수성을 알리려고 경쟁하는 사이 해외 경쟁사들은 양측의 우수한 기술을 모두 이용해 결국은 해외 업체들만 좋은 일을 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샤프는 LCD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6 등에 쓰일 LCD를 안정적으로 수급 받기 위해 샤프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기존 LG디스플레이와, 삼성이 LCD의 대부분을 공급했지만 이를 견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삼성과 LG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해외 업체들이 국내 업체들과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기업분석부장은 "물론 샤프등 외국기업에 국내업체들이 이용당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는 일본등의 업체보다 국내 업체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업체들도 이미 세계적 업체이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기업들에 크게 휘둘리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