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광수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4일 김 원장 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상세한 의견서는 다음 공판 전까지 제시하겠지만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뇌물공여자 3명의 진술을 토대로 했음에도 금품을 수수한 시점에 대해 추석 무렵, 설 무렵 등으로 일시가 불명확해 공소제기를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뇌물 공여자의 진술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통화내역과 출장내역 등으로 뇌물 전달 시기와 장소를 가능한 특정했다"고 반박했다.
다음 공판은 8월 17일 오전에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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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