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유명세를 탄 LG디스플레이의 AH-IPS LCD가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로 확산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노키아와 리서치인모션(RIM)이 고해상도 AH-IPS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3년간 세계 휴대폰 시장의 맹주로 군림해온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시장 지배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올 1분기 기준 25% 수준의 점유율로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바마폰'으로 유명세를 탄 '블랙베리'를 앞세운 RIM 역시 최근 점유율 급락을 겪고 있으나 올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4%로 노키아, 애플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업체에 공급되는 LG디스플레이의 AH-IPS LCD는 해상도가 300PPI 이상으로, 애플 아이폰이 채택한 제품과 동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G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중 화질을 강점으로 내세운 '옵티머스 빅'과 '옵티머스 블랙'에 채택된 '노바 디스플레이'도 300PPI 이상급 AH-IPS LCD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해상도 AH-IPS는 휴대폰 제조사의 요구에 따라 사양을 맞춰 공급되고 있으며,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LG전자의 노바 디스플레이 등 휴대폰 제조사들이 각각 고유의 명칭을 붙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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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