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방학 이사철의 영향으로 전세가 오름폭은 6월에 비해 커졌다. 하지만 대표적 학군지역인 양천, 강남 지역은 6월 초부터 학군 수요가 움직인 탓에 상승세가 줄어든 모습이다.
8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수도권 전세가변동률은 0.14%, 서울은 0.16%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도 각각 0.13%, 0.17%로 상승했고 인천도 0.10%를 나타내 모든 지역의 전세가가 오름세를 보여 매매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서울 구별로는 ▲중구 0.47%를 비롯 ▲성동 0.40% ▲종로 0.38% ▲송파 0.21% ▲도봉 0.19% ▲강북, 서초, 중랑 0.18% ▲강남, 노원 0.17% 순으로 상승했다.
성동구는 꾸준한 전세수요와 물건 부족으로 전세금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소형아파트는 매물이 나오면 계약이 체결될 정도로 성수동1가 한진타운 82㎡(24평형)는 3000만원 오른 1억6000만~2억원이다.
대표적 학군지역인 양천구 목동 일대는 6월 초부터 학군수요가 움직이 탓에 오히려 여름방학이 가까워지며 전세금 상승세가 줄었다. 목동 신시가지단지들 대부분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일산 0.39% ▲산본 0.19% ▲분당 0.14% 등이 상승했다.
산본은 전세난이 심각해 시세가 계속 상승중이다. 특히 중소형은 매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 92㎡(28평형)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과천 0.80% ▲구리 0.54% ▲양주 0.40% ▲광명, 의왕 0.34% ▲남양주 0.28% ▲의정부 0.27% ▲고양, 안산 0.23% 순으로 올랐다.
구리시는 약세를 보이는 매매시장에 비해 외부수요까지 유입돼 전세가가 연일 상승세다.
안양시 역시 전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 남부 일대에서 유입되는 수요도 늘고 있다. 대기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해 거래에 어려움이 있다. 석수동 석수역푸르지오 83㎡(25평형)이 2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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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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