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LG유플러스, 올해 강력한 실적개선 모멘텀 기대"-KB

기사입력 : 2011년02월01일 08:38

최종수정 : 2011년02월01일 08:38

[뉴스핌=신동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강력한 실적 개선 모멘턴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KB투자증권 이지연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2.03조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유선부문 마케팅 비용 증가, 단말기 원가 상승 등으로 48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국면에서의 수혜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 부각이 예상되는 만큼 현 주가 수준에서는 트레이딩(trading) 관점의 긍정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예상을 대폭 하회하는 4분기 실적

LG유플러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7.4% 증가한 2.03조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8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재평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 합병효과를 제외할 경우 403억원이나 이는 컨센서스를 55.4%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1) 스마트폰 비중 증가에 따른 단말기 원가 상승, 2) 유선 부문 경쟁 심화로 마케팅비용 절감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순이익 또한 적자 전환하여 49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 Positives: 강력한 성장 + 수익성 확보 의지

LG유플러스는 2011년 매출액 가이던스로 8.7조원을 제시했다. 이는 작년 일회성이익 제외시 전년대비 8.7% 증가하는 수준으로 컨센서스 8.4조원 대비 다소 높다. 동사는 2011년말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 상향 조정(250만명350만명), 스마트폰 라인업 비중 확대 등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력 강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 증가에 따른 보조금 감소 효과 등으로 마케팅비용의 경우 전년 대비 15% 절감 목표를 제시했다.

- Negatives: 설비투자 가이던스 전년대비 5,500억원 증가한 1.7조원 제시

2011년 설비투자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47.8% 증가한 1.7조원을 제시했으며, 이 중 8,500억원이 LTE 구축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동사는 2012년 LTE 서비스 전국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1~12년 LTE 투자로 총 1.25조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3G 네트워크에서의 경쟁력이 부족한 만큼 LTE 투자를 앞당긴다는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는 부채 및 이자비용 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 HOLD 투자의견 유지하나,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 부각에 따른 trading 관점 유효

1) 동종업체 대비 낮은 valuation 매력도, 2) LTE 비즈니스 모델의 가시성이 아직 낮은 가운데 본격적인 LTE 서비스 개시 이전까지는 구조적 경쟁력 회복 가능성이 제한적인 점 등을 감안하여 동사에 대한 기존의 HOLD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다만,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대중화 국면 진입과 더불어 스마트폰 라인업 보강 등으로 2011년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의 부각이 가능한 만큼 현 주가 수준에서는 trading 관점에서의 긍정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