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전자 휴대폰 3분기 글로벌MS 2.7%↓...왜?"-신한

기사입력 : 2010년11월17일 08:02

최종수정 : 2010년11월17일 08:02

[뉴스핌=신동진 기자]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의 3분기 글로벌 휴대전화/스마트폰 출하량·점유율이 집계돼 발표됐다. 이번 집계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바로 노키아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시장점유율 하락이다.

이는 가트너의 집계방식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애널리스트는 17일 "올해 3분기 휴대폰/스마트폰 출하량 및 점유율이 집계됐다. 분석에 앞서 시장조사자료 집계 방법의 변화가 일부 발생해 2010년 휴대폰/스마트폰 출하량과 점유율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트너는 기존에는 White Box manufacturer들의 출하량과 점유율을 시장조사 통계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3분기 자료의 집계 후 이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졌음을 파악하고 1,2분기 자료까지 소급해 변경했다. 여기서 White Box manufacturer이라 함은 Medatek, MStar, Spreadtrum등의 소규모이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휴대폰 제조업체를 말하며 소위 'Grey Market'의 대표적인 업체들이라고 간주하면 옳다"고 말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로 인해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는 기존보다 각각 5%p, 2.7%p, 1.5%p 점유율이 하락해 Nokia는 29.6%점유율, 삼성전자는 17.8%로 점유율이 낮아지게 됐다"며 "각 나라별 시장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 멕시코, 그리고 나머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출하량 조절이 이뤄졌으며 북미, 서유럽 등의 주요 선진국 시장의 전체 출하량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이번 변경은 주로 아시아 지역 위주의 블랙 마켓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Grey Market반영에 따른 점유율 조정

2010년 3분기 휴대폰/스마트폰 출하량 및 점유율이 집계되었다. 분석에 앞서 시장조사자료 집계 방법의 변화가 일부 발생해 2010년 휴대폰/스마트폰 출하량과 점유율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시장조사기관인 Gartner는 기존에는 White Box manufacturer들의 출하량과 점유율을 시장조사 통계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3분기 자료의 집계 후 이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졌음을 파악하고 1,2분기 자료까지 소급하여 변경하였다. 여기서 White Box manufacturer이라 함은 Medatek, MStar, Spreadtrum등의 소규모이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휴대폰 제조업체를 말하며 소위 ‘Grey Market’의 대표적인 업체들이라고 간주하면 옳다. Nokia, 삼성전자, LG전자는 기존보다 각각 5%p, 2.7%p, 1.5%p 점유율이 하락하여 Nokia는 29.6%점유율, 삼성전자는 17.8%로 점유율이 낮아지게 되었다.

각 나라별 시장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 멕시코, 그리고 나머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출하량 조절이 이루어졌다. 북미, 서유럽 등의 주요 선진국 시장의 전체 출하량에는 거의 변화가 없어 이번 변경은 주로 아시아 지역 위주의 블랙 마켓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고 추측된다.

- 스마트폰 시장에 No Brand업체의 여지는 없다

전체 휴대폰 시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친 Grey market은 스마트폰 시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즉,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저가 ‘No Brand’휴대폰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Nokia,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시장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지만 단순히 원가경쟁력과 기술경쟁력 이외에 이동통신사와의 교섭력, 마케팅 파워, 브랜드 파워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야 하는 스마트폰 시장에는
‘No Brand Smartphone’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스마트폰 시장은 상위업체들이 당분간 지배하는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스마트폰 점유율 기준으로 Top 10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2008년 1분기만해도 80%대 초반이었지만 2010년 3분기에는 그 비중이 96.6%까지 상승했다. 상위 15개 업체 기준으로 하면 그 수치는 99%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의 진입장벽이 견고하다고 판단된다.

- 중국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

향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 분명한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다른 선진국 시장과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 시장이 고급형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성장을 했다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소비자들은 20~30만원대의 단말기를 주로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고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고급형 스마트폰을 구매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할 업체는 기존에 피처폰 분야에서도 높은 지배력을 점유하였음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제조할 수 있는 Nokia, 삼성전자, Motorola, LG전자 등이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2010년 3분기 누적으로, 스마트폰이 중국 전체 휴대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수준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