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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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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0년 경인년 설레는 한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고 뜻하시는 일도 모두 이루어지는 멋진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극심한 소비침체, 정치적 이슈에 따른 유통산업에 대한 수많은 규제 문제 등으로 참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홈플러스는 모든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경쟁회사를 훨씬 앞서는 훌륭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으며, 존경받는 기업 대상을 수상하고, 2년 연속 존경받는 기업 올스타에 그리고, 아시아 최고의 직장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홈플러스테스코는 유례없이 짧은 기간 동안에 전 점포가 완전한 홈플러스의 모습으로 탈바꿈되고, 홈플러스의 시스템과 문화까지 정착되어 감으로써 9개월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아티제블랑제리는 100호점을 돌파하였고, Express의 경우 국내 최초의 ‘상생 프랜차이즈’모델을 개발하여 지역소상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은 우리의 꿈인 ‘큰 바위 얼굴’ 실현을 위한 홈플러스 e파란 재단을 설립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0년 세계 경제를 전망해보면, 선진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가 경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그 중에서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4.8%로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산층과 서민층의 민간소비는 경제성장보다는 더디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확대된 소비가 점차 중산층 이하로 확산되면서 국내 소비시장은 분명 나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올해 세계를 이끌어 나갈 변화의 키워드를 보면,

첫째, ‘녹색성장’이 세계를 이끄는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지난 12월 열린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에는 세계 105개국 정상을 포함, 각국 약 2만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하여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녹색성장에 대하여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또한 EU를 포함한 선진국들은 물론 선진∙신흥국까지도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발표하고, 강화된 온실가스 기준에 대한 법령제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 BAU대비 30%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하고, 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여 신흥개발국과 선진국과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움직임을 볼 때 우리 회사도 민간부문에서 지구 온난화 방지를 하면서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녹색경영의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G20가 세계의 모든 질서를 움직이는 기축이 될 것입니다.

세계의 중심이 미국•일본 등 선진국 G7중심에서 세계 경제의 80%이상을 차지하는 G20로 이동되고, 한국·중국·브라질 등 선진·신흥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런 시기에 G20 정상회의가 올 11월에 한국에서 개최되고, 한국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된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입니다.

정부와 민간이 진정으로 합심하여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한 차원 높이 끌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됩니다.

셋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이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가 될 것입니다.

존경받는 기업은 ‘성장과 기여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출 이익 등 시장 가치를 높이는 성장의 얼굴과 더불어 사회공헌, 정도 경영, 경제·산업 발전에의 기여,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 가치를 실현하는 기여의 얼굴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 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어 영원한 기업으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일과 가정의 균형, Work & Family Balance’를 이루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로, 직장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제도적 장치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국은 출산율이 1.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로 이는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환경과 사회적 변화의 물결 속에서 나는 올해의 성장 목표와 경영 방침을 다음과 같이 정하였습니다.

2010년 우리의 성장 목표는 할인점 8개를 신규 개점하여 매출은 10조 8천억 원으로 9.3% 성장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큰바위 얼굴 기업으로 유통기업 최고의 브랜드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나는 이를 위해 올해의 경영방침을 '사랑이 가득한 홈플러스'로 정하였습니다.

‘사랑’이야 말로 성장과 더불어 존경받는 큰 바위 얼굴의 꿈을 열어주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홈플러스인은 올 한해 동안 다음의 5가지 사랑을 실천해 나가기 바랍니다.

첫째, 고객 사랑입니다.

홈플러스의 고객사랑은 누구보다 고객을 잘 이해하고,고객에게 항상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고객가치는 우리의 고객에 대한 약속입니다. 따라서 고객사랑은 우리가 고객에 대한 기본적인 6가지 약속을 지켜나갈 때 실현되는 것입니다.

1.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언제나 살 수 있도록 준비한다
2. 고객이 원하는 착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한다
3.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좋은 품질을 보장한다
4. 고객이 계산대에서 기다리지 않게 한다
5. 고객이 항상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6. 고객에게 진심으로 친절하게 대한다

둘째, 환경 사랑입니다.

홈플러스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으로 2020년까지 전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이상 감축할 계획입니다.

올 해에는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신규 점포의 경우 30%, 기존 점포의 경우 3%, 물류 운송의 경우 5%로 정하였습니다.

또한 탄소 라벨링 PB상품을 80개로 확대하고, 비닐 쇼핑백 안쓰기, 그린 마일리지 확대, 자전거타기 캠페인 등을 통하여 녹색소비생활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 그린리더를 올해 6천명, 2020년까지 10만 명을 양성하여 우리나라 녹색경영, 녹색성장의 풀뿌리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이웃 사랑입니다.

2004년부터 시작한 아름다운 나눔바자회를 올해에는 130회 규모로 확대합니다. 아름다운 가게뿐 아니라, 협력회사, 고객까지 동참하여 전국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홈플러스는 장애인 제빵지원사업도 시작합니다. 아티제 블랑제리의 베이커리 기술, 품질관리, 위생안전, 마케팅 노하우 등을 전수하여 고객에게 사랑 받는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홈플러스 직원들과 함께‘고객 봉사 커뮤니티’를 만들어 고객들도 직접 나눔에 참여하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여, 우리 모두가 불우한 이웃을 돕는 진정한 친구가 되는 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넷째, 지역사랑입니다.

먼저 홈플러스 문화센터의 이름을 3월부터 ‘평생교육 아카데미’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 평생교육 아카데미를 8개 오픈하면, 전국 103개 아카데미에서 연간 110만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환경 교육과나눔 교육, 가족상담 등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녹색성장과 저출산 해소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홈플러스는 명실공히 한국뿐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평생교육아카데미 를운영하게 되어 세계 유통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입니다.

또한 ‘찾아가는 메세나’ 활동을 통해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사람들과 문화예술의 정취를 향유하는 기쁨을 함께 할 것입니다.

다섯째, 가족사랑입니다.

먼저 우리 회사에서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Work & Family Balance, 가족친화경영'을 시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1.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할 것입니다.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발한 사내홍보를 통해 의식을 공유해 나갈 것입니다.

2. 업무시간을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올해부터 ‘자율적 탄력시간근무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전사적으로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각 팀마다 업무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근무 시간을 설정하여 가족과의 시간을 더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할 것입니다.

3.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입니다.

배우자, 자녀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가족농장’을 확대 운영하고, ‘이러닝, 독서캠프, 문화센터 강좌’ 등 다양한 가족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가족 직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회사의 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4. 저출산 문제 등 사회적 문제의 해결도 지원해야 합니다.

이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인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홈플러스는 평생교육아카데미를 통하여 ‘전문 보육사 양성 프로그램(Nanny Development Program)’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나는 고객사랑·환경사랑·지역사랑·이웃사랑·가족사랑, 이 다섯 가지 사랑이 가득한 홈플러스를 위해 여러분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새해 여러분에게 작은 선물을 나누어 드릴 것입니다.

'불평 없는 세상, 칭찬 가득한 세상/Complaint Free World, Praise Full World'를 만드는 '사랑의 밴드'입니다.

불평이 줄어들면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칭찬이 가득하면 남을 사랑하게 됩니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 언제나불평은 줄이고, 칭찬이 넘치게 하는 작은 노력으로 사랑이 가득한 나, 사랑이 가득한 가정, 사랑이 가득한 회사,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홈플러스 임직원 여러분, 새해에는‘서로서로 사랑’ 많이 하시고, ‘매일매일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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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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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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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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