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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달러/원 전망] 박스권 저점 하향가능성 타진, "개입강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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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한달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중 수요일의 일시적인 상승 조정을 제하고는 하락 흐름이 우세했다. 시장 심리가 아래쪽에 좀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 지난주 금요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내린 1,176.60원에 한 주를 마감,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1,176.00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주 종가(1,181.10원)에 비해 4.50원이 내려선 셈. 장중 고점은 1,180.80원, 저점은 지난달 15일 1,174.60원까지 내려선 이후 가장 낮은 1,176.60원으로 나타났다. 하루 변동폭은 4.80원. 엔화가 최근 강세에서 약세로 방향을 바꿨으나 국내 시장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급 상황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눈치. 대기 매물이 1,180원대에 포진해 있고 외국인의 주식순매수 강도가 강해진데다 역외선물환(NDF)정산관련 매물이 출회됐다. 이와 함께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약간 희석되면서 환율 하락이 힘을 받았다. JP모건도 중장기적으로 하락 관점을 유지하는 한편 하반기 국내외 경기상황의 변동에 따라 당국이 1,170원대의 방어선을 포기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번주 환율은 1,170원대에서 얼마나 저점을 낮출 것인지가 관심사다. 당국의 지지선이 1,175원 언저리임을 감안하면 현 수준은 어느 정도 이에 근접해 있다. 장중 전저점인 1,174.60원(7월 15일)을 깨기 위해서는 일단 모멘텀이 필요하다.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로 다시 치고 올라간다면 하향 가능성은 다소 희석되나 그렇지 못할 경우 수급 상황에 계속 신경 쓸 여지가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어느 정도선까지 다다를 지가 달러화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8월 셋째주 환율 거래범위는 1,170~1,185원으로 박스권이 약간 하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박스권 하향 가능성이번주 환율의 관심사는 휴가철 정체장세의 돌파구가 마련되느냐 여부다. 한달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환율은 박스권 저점에 근접, 시장 심리는 하락 가능성에 기울어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이와 관련,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가장 큰 변수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환율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개입선으로 인식되고 있는 1,170원대에서 시장 심리와 당국 사이의 충돌은 불가피한 것. 변수간의 조합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최근 시장은 당국의 ‘힘’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인상이 짙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당국의 개입강도가 환율변동을 좌우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눈치를 살피고 있는 형편이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의 개입방법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토로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당국의 개입은 대만처럼 장중에도 달러매수와 매도를 혼재하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시장 조정능력이 좀 더 강화됐다고 보는 편이 맞다”고 지적했다. 최근 달러/엔 상승외에 달러매수 요인이 없는 시장에서 환율 하락을 막는 방어막은 당국의 직간접 개입이 유일하다. 당국도 내수침체 상황에서 경기 회복을 위한 버팀목이 수출로 집중돼 있음을 감안하면 환율 하락이 달가울 리 없는 상황. 시장에 하락심리가 확산될 경우 환율은 박스권 저점의 하향을 추진하겠지만 낙폭은 당국의 개입 강도에 의해 좌우될 여지가 크다. ◆ 당국 개입 강도 관건, 달러 강세 지속여부 의문그러나 이같은 당국의 개입도 약간 약화될 여지가 제공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은행은 《8월 한국시장 전망과 전략》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국내외 경기상황이 아주 많이 달라질 여지가 있고 북한 핵 문제로 인한 리스크가 줄고 있음을 감안, 1,170원대에 놓인 방어선을 하향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수출 호조의 지속과 한반도 리스크의 감소에 따른 일부 해외투자자들의 달러/원 매수(롱)포지션을 풀기 시작했다는 점을 꼽았다. 국내 주식시장에 자본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덧붙였다.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베이징 6자회담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 리스크를 둘러싼 중요한 일정. 달러화는 최근 미 경제지표의 개선을 배경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금리 문제와 맞물려 아직 명징한 시그널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미 경제지표 호조만으로 달러화 가치를 올리는 데는 한계가 노정돼 있다. 금리와 달러화 가치의 동반 상승이 보조를 맞출 수는 없다. 일부에서 달러/엔 환율이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 등으로 한달내 120엔대로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달러화에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 급등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가중시키고 근본적인 무역적자의 시정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 ◆ 수급 상황 조망최근 수급상 시장은 달러매물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1,180원대에서는 앞서 팔 기회를 놓친 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으며 팔기에 적당한 레벨로 인식되고 있다. 휴가철이 차츰 접히면서 월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증시의 외국인도 이달에는 전달보다 주식순매수 강도가 약해졌으나 꾸준히 매수가 앞선 흐름이다. 주 후반 1,000억원이상의 매수우위가 이틀째 이어지는 등 달러공급 요인이 확대될 여지는 있다. 다만 하나로통신의 외화차입금 상환이 예정돼 일정부분 달러공급분을 흡수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달러매수보다는 매도를 엿보는 세력들이 더 많다는 점은 수급상 환율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뉴스핌 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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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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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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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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