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정치적 올바름 피로감이 언행불일치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 이 대통령은 전두환 사례를 들며 내로남불과 이중잣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문화 우대 재검토 발언 이후 정치적 올바름 관련 메시지를 연이어 내놨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대중의 피로감이 '언행불일치'와 '내로남불'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 (X·옛 트위터)에서 "정치적 올바름이 오늘날 대중의 반발과 피로감에 부딪친 이유는 그 지향가치 자체가 아니라, 이를 주창하는 태도에 내재된 '언행불일치'와 '내로남불'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덕과 정의 등 숭고한 가치를 내걸지만, 실제에서는 이중잣대로 타인에게만 가혹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라며 "말과 주장은 화려한데 정작 행동은 반대이거나 자신과 자기 진영의 결점과 부정에는 관대하면서 타인이나 상대진영에 대해서는 가혹한 이중행태가 반복되면서, 사람들은 이를 진정한 윤리가 아닌 '도덕적 우월감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겉과 속(내외), 말과 행동(언행)이 같아야 하고, 처음과 끝이 일관돼야 하며, 타인보다 자신에게 더 엄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부정의했던 전두환이 정의사회 외쳐…말 자체가 오염"
이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이 대통령은 "위선과 이중잣대는 그가 내세우는 어떤 대의명분도 설득력을 잃게 만든다"며 "가장 부정의했던 전두환이 정의사회 구현을 외치니 정의나 정의사회라는 말 자체가 오염되고 말았다"고 했다.
전두환 정부는 당시 '정의사회 구현'을 국정지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기준을 남에게만 강요하는 내로남불의 태도가 지속되는 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비판과 냉소는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인생이 걸린 정치 영역에서는 훼손된 정치적 올바름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며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실천이 담보되지 않은 도덕적 구호를 앞세우기보다 액면과 실질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李, 다문화 우대 재검토 논란 이후…'PC주의' 메시지 연일
이 대통령의 글은 다문화가정 우대 제도 재검토 발언 이후 이어 온 'PC주의'(정치적 올바름) 비판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게시글을 공유하며 다문화가정 공공산후조리원 우대 혜택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었다.
진보 진영의 반발이 이어지자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엑스에 "왜 시중에서 PC주의나 내로남불, 진영주의에 기반한 발언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전날인 1일에도 '호남에서 콩이면 영남에서도 콩이어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원칙과 사실은 어떤 집단, 어떤 정치적 유불리 앞에서도 그 무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PC주의, 내로남불, 진영주의 그 자체인 이 대통령이 스스로 쓴 반성문"이라고 꼬집었다. 여당에서도 신중론이 나왔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국정을 알리는 긍정적 수단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전달 과정에서 오인될 우려가 있는 만큼 소통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