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 아파트 월세화 속 초고가 계약이 늘었다
- 용산구 나인원한남 244㎡가 월세 4000만원에 계약됐다
- 월 1000만원 이상 월세는 올해 186건으로 증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년 연속 증가해 전년보다 28.3% ↑
트리마제·포제스한강 거래 활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아파트의 월세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급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월 1000만원을 넘는 계약도 증가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체결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가운데 가장 높은 월세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에서 나왔다.
지난 3월 나인원한남 전용 244㎡는 보증금 3억원, 월세 4000만원에 계약됐다. 매달 같은 금액을 낼 경우 연간 월세만 4억8000만원에 이른다.
나인원한남은 2019년 준공된 341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다. 해당 면적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42억8000만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고액 월세 상위권에는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가운데 2위부터 6위까지가 모두 이 단지에서 나왔다. 월세는 2800만~3250만원 수준이었다.
월 1000만원 이상을 내는 초고가 월세 계약도 증가세다.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서울에서 체결된 월 1000만원 이상 아파트 월세 계약은 모두 186건으로 전체 월세 거래의 0.4%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5건과 비교하면 28.3% 늘었다.
초고가 월세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기준 2023년 116건에서 2024년 135건, 지난해 145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86건까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용산구가 64건으로 전체의 34.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서초구가 40건, 강남구가 30건으로 뒤를 이었다.
개별 단지별로 보면 성동구 '트리마제'에서 월 1000만원 이상 계약이 14건 체결돼 가장 많았다. 광진구 '포제스한강'이 13건으로 뒤를 이었고 용산구 '한남더힐'과 '용산푸르지오써밋',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서는 각각 8건이 계약됐다.
시장에서는 서울 임대차 시장 전반의 월세화가 초고가 주거시장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 매물 감소와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가주택 시장에서는 수십억~수백억원을 주택 매입에 묶어두기보다 높은 월세를 부담하면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있어서다. 보유세와 관리 부담 등을 피하기 위해 매수 대신 임차를 선택하는 수요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높은 전세대출 이자 부담과 수도권 전셋값 오름세로 인해 전세의 월세 전환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