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9·19 합의 길잡이로 삼겠다 했다
- 그는 한반도 평화 숨결을 다시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북미대화 재개와 평화체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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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정무특보 대독…"적대의 시간, 치르지 않아도 될 대가"
"9·19는 남북이 함께 만든 약속…할 수 있는 일부터"
"북미대화 두드리는 손길…평화체제 논의로 발전되게 최선"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를 "길잡이로 삼겠다"며 "한반도에 평화의 숨결을 다시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축사는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정무특보)이 대독했다.
9·19 평양공동선언은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서명한 합의로, 부속 합의서인 남북군사합의는 2024년 6월 윤석열 정부에서 효력이 전부 정지됐다.

◆ "적대의 시간 길어지며 치르지 않아도 될 대가 치러"
이 대통령은 "2018년 평창에서 움튼 한반도 평화의 바람은 판문점과 싱가포르를 거쳐 평양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남과 북은 서로를 겨누던 총구를 천천히 거두고 다시는 싸울 일이 없게 하자고 약속했다"고 떠올렸다.
이 대통령은 "아쉽게도 그 바람은 오래가지 못했다"며 "남북의 대화는 끊겼고 협력의 문은 닫혔으며 긴장의 밤은 다시 길어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적대와 대결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리 경제와 안보가 치르지 않아도 될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8년 전에 비해 북측의 핵 능력은 고도화됐고 대외 환경도 결코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훈풍을) 되돌리는 일이 몇 배 어렵고 더디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닫고 있다"고 했다.
◆ "엉킨 실타래일수록 서두르지 않고 한 올씩 풀어야"
이 대통령은 "바람이 잦아든 자리에도 이정표는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를 '싸울 필요가 없는' 한반도로 가는 실마리를 어디서부터 풀지 남과 북이 함께 고민해 만든 "소중한 약속"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그 이정표를 길잡이로 삼겠다"며 "엉킨 실타래일수록 서두르지 않고 한 올씩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북미대화 문 다시 두드리는 손길 있어…최선 다할 것"
이 대통령은 "멎었던 바람이 다시 일 기미가 아주 조금씩 보인다"며 "북미대화의 문을 다시 두드리는 손길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 손길이 북미대화 재개로 이어지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구축 논의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행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 변화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생긴 만큼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 논의의 여건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8년 전 평양의 약속이 불필요한 전쟁 위험을 없애고 적대관계를 해소하려는 의지에서 나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평화를 향한 우리 국민의 바람은 한 번도 멎은 적이 없다"며 "이제 그 바람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