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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굴기 대동맥 장강벨트를 가다] ④ 3초에 배터리 한 개, 中 비야디의 중국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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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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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야디가 9월 15일 샹양 포디배터리 공장을 공개했다
  • 공장은 100억 위안 투입해 연 30GWh 생산을 목표했다
  • 로봇·AGV가 60여 공정을 맡아 전면 자동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글로벌 리더로서 우리의 사명은 사람들이 아무런 우려 없이 마음 놓고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9월 15일 중국 후베이성 샹양(襄陽, 양양)에 있는 비야디(BYD) 산하 포디(弗迪)배터리 전시장 입구. 벽면에 큼지막하게 적힌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배터리의 핵심 소재부터 생산 과정, 완성된 배터리팩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정 예시도가 펼쳐졌다.

중국의 첨단산업을 이야기할 때 흔히 선전과 상하이, 베이징 등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장강 중류에 자리한 후베이성 샹양에서도 첨단 기술 업종이 산업 지도를 빠르게 바꿔가고 있었다. 뉴스핌이 참가한 이번 장강권 후베이성 탐방의 주제처럼 '신시대 중국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서 중규모 이하 도시로 분류되는 인구 약 500만명의 샹양은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로봇, 스마트 제조 등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둥펑자동차 라인의 첨단 로봇 자동화 공장에 이어 30분도 채 되지 않아 비야디의 대규모 배터리 생산기지에 발을 들이게 된 것도 바로 이런 흐름의 하나다.

2022년 1월 설립된 샹양포디배터리는 비야디가 100% 출자한 회사다. 비야디 샹양산업단지는 약 85.6ha 부지에 들어섰으며 총투자액은 100억 위안(약 2조원)이다. 연간 30GWh 규모의 전기차용 '블레이드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한다. 탐방단을 안내한 회사 책임자는 "생산이 풀가동되면 연간 생산액이 140억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5분만에 70% 충전, 9분만에 97% 충전, 영하 30도서 12분만에 97%풀 충전' 중국 비야디의 후베이성 샹양 공장에 최첨단 배터리의 성능을 설명하는 구호가 적혀있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09.17 chk@newspim.com

하지만 정작 눈길을 끈 것은 공장 규모보다도 생산 속도였다. 전극을 비롯한 핵심 공정이 진행되는 생산라인은 사람보다 로봇이 주인공이었다. 기계 팔이 배터리 셀의 핵심 부품인 극편을 집어 알루미늄 케이스 안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공정은 용접과 밀봉 검사로 자동으로 이어졌다.

공장 안내 책임자는 밀봉 검사에는 헬륨가스가 사용된다고 소개했다. 배터리 소재와 반응하지 않는 헬륨의 특성을 활용해 미세한 누설 여부를 확인한다는 설명이다. 검사를 통과한 셀은 약 95도의 오븐으로 이동해 6~8시간 동안 수분을 제거한다.

배터리 제조에서 수분은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변수다. 이후 진행되는 전해액 주입 공정은 외부와 차단된 환경에서 이뤄졌다. 작업장 내부의 습도 관리가 엄격해 사람의 출입과 움직임까지 관리할 정도라고 안내 책임자는 설명했다.

전해액 주입 작업에선 속도가 관건인데 비야디가 자체 개발한 자동 주입 설비는 배터리 셀 한 개에 전해액을 주입하는 데 약 3초가 걸린다. 주입량 오차는 1g 이내로 관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생산라인을 따라가자 이번에는 무인운반차량(AGV)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사를 마친 배터리 셀은 자동 창고로 이동하고, 생산 주문이 내려오면 AGV가 필요한 부품을 찾아 운반한다. 층과 층 사이에는 공중에 설치된 밀폐형 통로가 연결돼 있어 배터리를 지상 공간을 거치지 않고 수직 이동시킨다.

전체 공정은 60여 개 단계로 구성돼 있고, 배터리팩 조립라인에는 약 300대의 자동화 설비가 배치돼 있었다. 셀을 모듈로 묶고 이를 다시 차량용 배터리팩으로 조립하는 공정까지 모두 자동화 설비와 로봇의 몫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비야디의 후베이성 샹양 공장 법인 포디 전지 전시실.  2026.09.17 chk@newspim.com

"각 배터리 셀에는 고유한 QR코드도 부여됩니다. 생산부터 차량 장착, 사후 정비에 이르기까지 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배터리 신분증'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안내원은 하자를 제로화하기 위해 철저한 책임 생산제를 채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생산라인은 차량 모델과 주문에 따라 배터리 셀 15~100개를 조합해 모듈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로봇이 조립과 용접, 설치, 검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회사 측은 현재 가동 중인 2.0 버전 생산라인의 하루 생산능력이 2만 개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나니 후베이성 샹양의 비야디 포디배터리 공장은 단순히 배터리를 찍어내는 생산기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탐방단에 동행한 중국 과학기술 잡지 기자는 "이곳 샹양 공장은 비야디가 추진해온 첨단 배터리 기술이 집약된 혁신 개발 생산단지"라고 귀띔했다.

전시장에는 리튬인산철(LFP)을 비롯한 배터리 핵심 소재와 비야디가 개발한 전해액 등이 전시돼 있었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에는 6㎛(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얇은 소재를 적용해 셀 무게를 줄이고 압착에 대한 강도를 높였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배터리 자체를 차체의 일부로 활용하는 CTB(Cell to Body) 기술도 전시됐다. 배터리팩을 단순한 에너지 저장장치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 차체 구조와 결합해 차체 강성 확보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한쪽의 홀로그램 영상에서는 배터리팩이 차량 바닥에 장착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배터리 기술이 전기차의 주행거리뿐 아니라 차량 구조와 생산방식까지 바꾸고 있는 트렌드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비야디의 후베이성 샹양 공장 셀 작업라인.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09.17 chk@newspim.com

비야디는 1990년대 중반 리튬 배터리 사업에 뛰어든 뒤 2000년대 휴대전화 배터리를 거쳐 자동차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2020년에는 블레이드 배터리를 선보였고, 이후 배터리와 차체를 결합하는 CTB 기술 등을 내놓으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확대했다.

샹양 공장의 또 다른 특징은 '중국 내에서의 현지화', 즉 지역 산업과의 결합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직원은 80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약 90%가 후베이성 샹양 현지인이다. 공장 건설과 함께 일자리와 생산기술을 지역에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수도 베이징이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 첨단 제조업의 상징인 선전에서 한참 떨어진 장강 중류의 도시 샹양. 하지만 이곳에서도 둥펑과 같은 자동차는 물론 첨단 배터리와 스마트 제조를 중심으로 산업 지형이 빠르게 바뀌고 있었다.

생산라인에서 사람의 역할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사람은 생산을 수행한다기보다 로봇을 관리하고 데이터를 통해 공정을 통제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 같았다. 탐방단 일원 중 중국 로봇 전문 매체 기자는 머지않아 관리 업무도 AI 로봇이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강벨트를 따라 이동하며 만난 후베이성 샹양의 첨단 공장들은 중국의 산업 굴기가 특정 대도시에만 집중된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웅변하는 것 같았다. 불과 30분 전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로봇 노동자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그 자동차에 장착될 배터리마저 로봇이 만들어내고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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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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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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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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