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정우가 15일 KIA 핵심 카드로 떠올랐다.
- 최근 4경기서 8안타 4사사구로 출루를 이끌었다.
- 아시안게임 기간 박재현 공백 메울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28)가 시즌 막판 KIA의 핵심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비상한 출루율을 보여주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주전 좌익수 박재현(20)의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박정우는 최근 4경기에서 17타석 13타수 8안타 4사사구 3타점 12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아시안게임 기간 야수 가운데 김도영과 박재현이 자리를 비운다. '40홈런' 김도영의 공백이 가장 크지만, 올 시즌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은 박재현의 이탈 역시 가볍지 않다.

이 가운데 박정우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광주 NC전에서는 9회말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낸 뒤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 KIA가 연장 11회 1-2로 패했지만 박정우의 출루가 없었다면 연장 승부도 만들기 어려웠다.
11일 광주 SSG전에서는 중견수, 1번타자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무려 네 차례 출루하며 KIA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수원 KT전에서도 리드오프를 맡았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다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로 출루해 선제 득점까지 올렸다. KIA는 2-6으로 패했지만, 박정우는 자신의 역할을 했다.
13일 광주 한화전에서도 1번타자로 출전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고 두 차례 홈을 밟았다. KIA가 9-2로 승리한 가운데 1회에는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수비에서도 강점이 있다. 박정우는 외야 세 자리를 소화할 수 있고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갖췄다. 13일 광주 한화전에서 7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중견수 수비 도중 몸을 날리는 다이빙 캐치까지 보여줬다. 과거 투수로도 뛰었을 만큼 송구 능력도 좋은 편이다.
이범호 감독도 박정우를 박재현의 대체 카드로 낙점했다. 11~12일에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출루 능력까지 보여주며 리드오프 가능성도 증명했다. 활약 여부에 따라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김도영의 클러치 능력을 극대화 할 카드로 부상할 수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해결사 역할을 맡으면서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경우가 유독 많았다. 야구나라 사이트 기준 김도영은 올 시즌 전체 538타석 가운데 282타석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맞았다.

리그 전체 10위에 해당한다. 김도영은 시즌 초반 4번타자를 맡았고 이후에도 주로 3번에 자리했다. 중심타자가 리그에서 10번째로 많은 주자 없는 타석을 맞았다.
이 부문 상위권 선수들 대부분이 1~2번으로 자주 출전하는 테이블세터 유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아쉬운 대목이다. 또 김도영의 시즌 홈런 40개 중 25개가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박정우의 출루가 중요한 이유다. 1번타자로 최대한 자주 살아나가 중심타선에 주자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공격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박정우는 프로 데뷔 이후 주로 대수비와 대주자 등 백업 역할을 맡았지만 시즌 가장 중요한 시점에 선발 출전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당장은 아시안게임 기간 박재현의 빈자리를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첫 번째 과제다. 그러나 지금의 출루 능력을 이어간다면 대표팀 선수들이 돌아온 뒤에도 활용할 이유가 생긴다.
박정우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33, 27안타 12타점 2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9, 득점권 타율 0.320이다. 제한된 기회 속 출루율이 0.449를 기록하고 있다.
박정우가 꾸준히 출루해 김도영 앞에 주자를 쌓아준다면 KIA 공격도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여준 박정우가 단순한 대체 선수를 넘어 KIA의 가을야구를 좌우할 '키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