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AI프리뷰] 12일 고척 키움-롯데전, 3년 만에 10승 도전하는 키움 알칸타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키움은 12일 고척서 롯데와 맞붙었다
  • 알칸타라는 롯데전 무승 탈출에 도전했다
  • 롯데는 키움전 11승2패 강세를 앞세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vs 롯데 로드리게스 대구 경기 분석 (9월 12일)

9월 12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10위 키움(45승 3무 82패)과 9위 롯데(52승 2무 68패)가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는 키움 라울 알칸타라, 롯데 엘빈 로드리게스로 예고됐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경쟁에서는 사실상 멀어졌지만 최근 나란히 2연패에 빠진 가운데, 올 시즌 키움에 11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롯데와 직전 등판에서 52일 만의 승리를 따낸 알칸타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알칸타라가 12일 고척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9.12 wcn05002@newspim.com

◆팀 현황

-키움 히어로즈 (45승 3무 82패, 10위)

키움은 11일 기준 45승 3무 82패, 승률 0.354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막판 순위 반등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안우진의 복귀와 젊은 선수들의 성장, 그리고 다음 시즌 전력 구상을 위한 시험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승리와 패배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3일 SSG를 3-2로 꺾으며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난 뒤 NC와의 홈 3연전 첫 두 경기를 1-6, 1-2로 내줬지만 6일에는 알칸타라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4-2로 잡았다. 당시 7연승을 달리던 NC의 상승세를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8일에는 잠실에서 3위 LG를 8-3으로 제압하며 다시 한번 상위권 팀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10일 두산에 0-5로 패했고 11일 삼성전에서도 4-6으로 무너지면서 다시 2연패에 빠졌다.

그래도 11일 삼성전에서 타선이 완전히 침묵한 것은 아니다. 선두 경쟁 중인 삼성을 상대로 4점을 뽑았고 맷 데이비슨과 박찬혁이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데이비슨은 6일 NC전에서도 비거리 140m의 대형 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막판에도 장타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케스턴 히우라 역시 중요한 공격 자원이다. 6일 NC전에서는 동점 적시타와 쐐기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데이비슨과 히우라가 동시에 살아날 경우 키움의 중심타선은 상대 선발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다만 시즌 전체 공격력의 기복은 여전히 크다. 10일 두산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고, 11일에도 홈런 두 방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알칸타라가 좋은 투구를 하더라도 타선의 지원이 따라오지 않는 경기가 적지 않았다는 점은 시즌 내내 반복된 문제다.

-롯데 자이언츠 (52승 2무 68패, 9위)

롯데는 52승 2무 68패, 승률 0.433으로 9위다. 8위 SSG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해 최소한 최하위권 순위를 한 계단이라도 끌어올릴 여지는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8월 말 4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9월 3일 삼성의 7연승을 저지하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4~6일 한화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내용도 좋지 않았다. 4일 4-14, 5일 6-11, 6일 2-8로 패하면서 3경기에서 무려 33실점을 허용했다. 타선이 어느 정도 점수를 뽑아도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면서 경기 흐름을 내주는 장면이 반복됐다.

8일 NC전에서는 박세웅의 5이닝 3실점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하지만 KT와의 부산 2연전에서 다시 연패했다. 10일에는 3-16으로 크게 무너졌고 11일에는 1-7로 패했다.

11일 경기에서는 빅터 레이예스의 시즌 15호 솔로홈런이 사실상 유일한 공격이었다. 7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한 점에 그쳤다. 최근 롯데가 반복해서 보여주는 문제다.

그래도 키움을 만난다는 점은 반갑다. 롯데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11승2패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6월 고척 3연전을 모두 잡았고 8월 부산에서도 키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8월 18일에는 0-8로 뒤지던 경기에서 7회에만 13점을 뽑아 15-10으로 역전했고, 다음 날에도 9회 손성빈의 동점 홈런과 상대 폭투를 묶어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시즌 전체 흐름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적어도 키움전에서는 확실한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로드리게스가 12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9.12 wcn05002@newspim.com

◆선발 투수 분석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 (우투)

알칸타라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43이닝을 던져 9승 8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고 있다. 127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17개에 불과하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09다. 최하위 키움에서 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지표다.

알칸타라의 최대 장점은 제구다. 9이닝당 볼넷이 1개 남짓에 불과할 정도로 불필요한 주자를 거의 내보내지 않는다. 150㎞ 안팎의 빠른 공과 포크볼,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면서 타자와 빠르게 승부한다.

시즌 중 팔꿈치 염증으로 한 차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후반기에는 기복도 있었다. 8월 13일 LG를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는 4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았다.

8월 19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앞선 롯데전들과 비교하면 분명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25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9월 1일 SSG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패했다. 그리고 직전 등판인 6일 NC전에서 다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았다. 키움이 4-2로 승리하면서 알칸타라는 7월 16일 한화전 이후 무려 52일 만에 시즌 9승째를 따냈다.

문제는 롯데전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롯데와 네 차례 만나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4월 10일 첫 맞대결에서는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고도 10피안타 3실점으로 패했고, 시즌 초반 롯데를 상대로 연속해서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반등했다. 시즌 전체 롯데전 기록은 좋지 않지만 최근 흐름까지 놓고 보면 이번에는 충분히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가: 알칸타라는 키움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선발 카드다. 특히 직전 NC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52일 만에 승리를 따내며 흐름까지 바꿨다. 관건은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힌 롯데 타선을 상대로 피안타를 줄이는 것이다. 볼넷이 거의 없는 투수인 만큼 레이예스와 한동희, 고승민에게 연속 안타와 장타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 (우투)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38.2이닝을 소화하며 7승 1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은 156개로 이닝을 웃돈다. 시즌 승패와 평균자책점에는 기복이 있지만 타자를 직접 삼진으로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은 롯데 선발진에서도 가장 뛰어난 편이다.

193cm의 큰 체격에서 나오는 150㎞대 패스트볼이 기본 무기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는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빠른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변화구로 헛스윙을 끌어내면서 긴 이닝을 책임진다.

전반기에는 허리 통증으로 잠시 이탈했고 평균자책점이 5점대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여름부터 반등했다. 8월 13일 SSG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19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연속 호투했다.

8월 26일 KIA전 이전까지 8월 3경기에서는 18이닝 동안 자책점을 단 2점만 허용하며 월간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전반기와 비교하면 확실하게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흐름이 꺾였다. 9월 1일 삼성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고, 직전 6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11패째를 기록했다.

그래도 키움을 상대로는 자신감이 있다. 8월 19일 경기 전까지 세 차례 맞붙어 20.1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이어 19일에도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를 합치면 올 시즌 키움전 4경기에서 26.1이닝을 소화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다.

특히 4월 10일 고척에서는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고척에서 이미 키움 타선을 완벽에 가깝게 막아본 경험이 있다.

평가: 직전 한화전 5실점은 불안하지만 상대가 키움이라는 점은 분명한 호재다.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도 2.05에 불과하다. 빠른 공의 구위가 정상적으로 올라온다면 다시 긴 이닝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알칸타라가 12일 고척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9.12 wcn05002@newspim.com

◆주요 변수

알칸타라의 '롯데전 무승' 탈출

이번 경기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다. 알칸타라는 시즌 전체로는 9승 8패, 평균자책점 3.78로 키움의 확실한 에이스지만 롯데전에서는 승리가 없다. 네 차례 맞붙어 3패를 기록했다.

다만 8월 19일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확실히 나아졌다. 여기에 직전 NC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을 따냈다. 시즌 초반과 달리 현재 알칸타라의 컨디션은 롯데전 약세를 끊어볼 만한 수준이다.

로드리게스의 키움전 ERA 2.05

반대로 로드리게스는 키움만 만나면 강했다. 네 경기에서 26.1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다. 네 경기 모두 최소 6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고척에서 8이닝 1실점 11탈삼진이라는 강렬한 기억이 있다. 롯데가 최근 2연패에 빠졌지만 선발만 놓고 보면 연패 탈출을 기대할 만한 카드다.

롯데의 압도적인 시즌 상대전적

롯데는 올 시즌 키움전에서 11승 2패다. 특정 팀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라고 보기에도 상당히 큰 격차다.

6월 19~21일 고척 3연전을 모두 가져갔고 8월 부산에서도 키움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를 쌓았다. 키움은 알칸타라가 잘 던지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경기 후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을 때 시즌 내내 롯데를 상대로 이어진 열세를 끊을 집중력이 필요하다.

키움 외국인 타자들의 장타

키움이 최근 상위권 팀을 잡을 때 중심에는 데이비슨과 히우라가 있었다. 데이비슨은 6일 NC전에서 통산 100호 홈런을 터뜨렸고 11일 삼성전에서도 다시 홈런을 기록했다. 히우라 역시 NC전에서 2타점을 책임졌다.

로드리게스는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대신 시즌 18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고척이 홈런 억제에 유리한 구장이기는 하지만 데이비슨과 히우라에게 실투가 들어간다면 장타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

롯데의 득점권 집중력

롯데는 11일 KT전에서 7안타를 기록하고도 레이예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얻는 데 그쳤다. 최근 경기에서 안타 숫자에 비해 득점이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알칸타라는 볼넷을 거의 주지 않는다. 따라서 롯데가 이전 맞대결처럼 연속 안타를 통해 직접 주자를 쌓아야 한다. 황성빈과 나승엽이 출루한 뒤 레이예스, 한동희, 고승민이 해결하는 정상적인 득점 구조를 얼마나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로드리게스가 12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9.12 wcn05002@newspim.com

⚾ 종합 전망

이번 경기는 9위 롯데와 10위 키움의 하위권 맞대결이지만 선발 매치업만큼은 상당히 흥미롭다. 키움은 9승8패, 평균자책점 3.78의 에이스 알칸타라를, 롯데는 156탈삼진을 기록한 로드리게스를 내세운다.

최근 흐름에서는 알칸타라가 앞선다. 직전 NC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52일 만에 승리를 따내며 시즌 9승을 기록했다. 반면 로드리게스는 직전 한화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상대전적은 정반대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롯데전 네 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를 기록했다. 반면 로드리게스는 키움전 네 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로 강했다. 팀 간 맞대결 역시 롯데가 11승2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키움에는 알칸타라가 시즌 내내 이어진 롯데전 악연을 끊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한번 '키움 킬러'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결국 이번 경기는 '롯데전 무승' 알칸타라의 최근 상승세와 '키움전 ERA 2.05' 로드리게스의 상대전 강세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경기​다. 여기에 롯데의 시즌 상대전적 11승 2패라는 압도적인 우위까지 더해졌다. 알칸타라가 이 흐름을 끊을지, 로드리게스와 롯데가 다시 한번 키움전 강세를 이어갈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9월 12일 고척 키움-롯데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사진
[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