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AI프리뷰] 11일 대구 삼성-키움전, '우승 청부사' 페덱 삼성 1위 탈환 이끌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삼성이 11일 키움과 대구서 맞붙었다
  • 삼성은 페덱, 키움은 전준표를 예고했다
  • 삼성은 선두 탈환, 키움은 반등을 노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대구=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vs 키움 히어로즈 대구 경기 분석 (9월 11일)

9월 11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위 삼성(73승 3무 47패)과 10위 키움(45승 3무 81패)이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는 삼성 크리스 페덱, 키움 전준표로 예고됐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KT에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준 삼성은 '우승 청부사' 페덱을 앞세워 곧바로 1위 탈환을 노린다. 키움은 젊은 우완 전준표를 내세워 올 시즌 삼성전 열세를 만회하려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페덱이 29일 대구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29 wcn05002@newspim.com

◆팀 현황

-삼성 라이온즈 (73승 3무 47패, 2위)

삼성은 시즌 막판까지 KT와 치열한 정규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10일 경기 종료 기준 삼성은 73승3무47패, 승률 0.608이다. KT가 72승3무46패, 승률 0.610을 기록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0'이지만 승률에서 KT가 앞서 1위, 삼성이 2위에 자리했다. 한 경기 결과만으로도 선두가 다시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9월 초 삼성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1~2일 롯데를 연달아 제압하며 7연승까지 달렸고, 4~6일 LG와의 잠실 3연전에서도 첫 경기를 내준 뒤 두 경기를 연속으로 잡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특히 5일에는 0-3 열세를 따라잡은 뒤 연장 11회 강민호의 결승타로 4-3 역전승을 거뒀고, 6일에는 1회 4점을 먼저 내주고도 10-4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초반 흐름을 내주더라도 타선이 후반까지 끈질기게 따라붙는 힘을 보여줬다.

8일 KIA전에서도 6-4로 승리했다. KIA는 올 시즌 삼성에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지만 최원태가 5이닝 1실점으로 버티면서 상대전 약세를 끊어냈다. 그러나 9일 KT와의 선두 맞대결에서는 타선이 침묵하며 0-2로 패했고, 결국 KT에 다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삼성이 시즌 막판에도 선두 싸움을 이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타선이다. 김지찬과 김성윤이 빠른 발과 출루 능력으로 기회를 만들고 구자욱, 최형우, 르윈 디아즈가 중심에서 해결한다. 여기에 강민호와 김영웅, 이재현까지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어 타순 어느 지점에서도 득점이 가능하다.

11일부터 시작되는 일정도 중요하다. 삼성은 키움전을 치른 뒤 12~13일 다시 LG와 만난다. 이후 정규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한 경기의 가치가 더욱 커지는 만큼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키움 히어로즈 (45승 3무 81패, 10위)

키움은 45승3무81패, 승률 0.357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경쟁에서는 이미 멀어졌지만 안우진의 복귀와 젊은 투수들의 성장,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최근 경기력도 들쭉날쭉하다. 지난 3일 SSG를 3-2로 꺾으며 6연패에서 벗어난 뒤 NC에 두 경기를 연달아 내줬지만, 6일에는 라울 알칸타라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4-2로 제압하며 상대의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8일에는 잠실에서 LG를 8-3으로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 3위 싸움이 한창인 LG를 상대로 타선이 폭발하면서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공격력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그러나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는 못했다. 10일 두산전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며 0-5로 패했다. 두산 선발진과 불펜을 상대로 타선이 묶이면서 다시 공격의 기복을 노출했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케스턴 히우라의 장타가 터질 때 공격력이 크게 올라간다. 서건창도 시즌 내내 타선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팀 전체적으로는 득점 생산의 기복이 크다는 점이 약점이다.

특히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고전했다. 지난달 27일 고척 삼성전에서 2-15로 크게 패했다. 삼성은 당시 20안타를 몰아쳤고 디아즈가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6일에도 삼성에 2-12로 패해 이틀 동안 27실점을 허용했다.

[서울=뉴스핌] 키움 전준표. [사진=키움 히어로즈] 2026.08.30 willowdy@newspim.com

◆선발 투수 분석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 (우투)

삼성은 중요한 경기에서 믿을 수 있는 외국인 투수 페덱을 선발로 내세운다.

페덱은 올 시즌 KBO리그 8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고 있다. 49.1이닝 동안 54개의 삼진을 잡았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는 0.87에 불과하다. 단순히 평균자책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주자 자체를 거의 내보내지 않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전반기 1위를 지키면서도 외국인 선발 문제로 고민했고, 결국 7월 11일 잭 오러클린과 결별하고 페덱을 47만3333달러에 영입했다. 페덱은 메이저리그 통산 132경기,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한 현역 빅리거급 투수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9이닝당 볼넷도 2.04개에 불과할 만큼 제구력을 검증받았다.

KBO 적응도 빨랐다. 데뷔전인 7월 18일 롯데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곧바로 승리를 따냈다. 이후 KIA에 연달아 패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특히 8월에는 4경기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8월 KBO 월간 MVP 후보에도 선정됐다. 빠른 공뿐 아니라 컷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거의 비슷한 비율로 활용하면서 타자가 특정 구종을 노리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장점이다.

직전 등판인 4일 LG전에서는 5.1이닝 3실점으로 이전 경기들보다는 다소 고전했다. 5회까지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지만 6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승패 없이 물러났다. 그 결과 시즌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55로 소폭 상승했다.

그래도 당시 113개의 공을 던질 정도로 선발로서 책임감을 보여줬다. 이후 6일 휴식이 아니라 일주일의 간격을 확보하고 다시 등판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평가: 시즌 성적과 구위, 이닝 소화력을 모두 고려하면 삼성의 확실한 우위 카드다. 키움 타선은 장타력 있는 외국인 타자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득점 기복이 크다. 페덱이 초반부터 볼넷을 줄이고 자신의 다양한 변화구 조합을 활용한다면 긴 이닝 소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키움 선발: 전준표 (우투)

전준표는 2005년생으로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우완 유망주다. 186㎝, 90㎏의 체격을 갖췄고 키움이 미래 선발 자원으로 기대하는 투수다.

올 시즌은 17경기에 등판해 43.1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하고 있다. WHIP는 1.80으로 여전히 높아 주자 관리가 가장 큰 숙제다.

하지만 최근 선발 등판에서는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 8월 18일 롯데전에서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첫 승은 무산됐지만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어 23일 KIA전에서도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버텼다. 사사구가 5개로 많았지만 최소 실점으로 위기를 관리했다. 당시 앞선 두 경기에서는 1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흐름이 좋았다.

반면 이후 등판에서는 다시 제구 문제가 나타났다. 9월 5일 NC전 이전까지 시즌 38.1이닝 동안 36개의 볼넷을 허용했을 정도로 볼넷 비율이 높았다. 피안타율 자체는 아주 높지 않지만 스스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투구 수가 늘어나는 것이 문제다.

그래도 최근 시즌 평균자책점을 4점대 중반까지 낮췄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후반기부터 불펜보다는 선발로 기회를 받으면서 경기 운영 능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평가: 페덱과 비교하면 경험과 안정성에서 차이가 크지만 최근 선발로서 성장세는 분명하다. 삼성은 리그에서도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갖춘 타선인 만큼 볼넷이 가장 위험하다. 김지찬과 김성윤에게 공짜 출루를 허용한 뒤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를 상대하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페덱이 5일 잠실 LG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5.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9.05 wcn05002@newspim.com

◆주요 변수

삼성, 다시 선두를 탈환할까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삼성과 KT는 승차가 없다. KT가 승률 0.610, 삼성이 0.608로 불과 2리 차이다. 삼성은 경기 수가 KT보다 두 경기 많기 때문에 시즌 막판 한 경기 한 경기를 더욱 놓칠 수 없다.

9일 맞대결에서 KT에 0-2로 패하면서 직접 선두를 내줬다. 상대가 최하위 키움이라고 해도 방심할 여유가 없다. 페덱을 선발로 내세우는 이날 경기는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는 일정에 가깝다.

페덱의 압도적인 주자 억제

페덱의 시즌 WHIP는 0.87이다. 49.1이닝 동안 주자를 내보내는 비율 자체가 매우 낮았다. 키움이 이 경기에서 승부를 만들려면 페덱에게 연속 안타를 기대하기보다 볼넷이나 실책 등을 활용해 최대한 출루 기회를 늘려야 한다.

특히 데이비슨과 히우라 앞에 주자를 얼마나 쌓느냐가 중요하다. 페덱이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타 한 개 정도만 허용한다면 삼성으로서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전준표의 최대 과제 '볼넷'

전준표에게는 구위보다 제구가 중요하다. 좋은 날에는 롯데전처럼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지만 볼넷이 늘어나면 투구 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더구나 삼성은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는 타선이다. 출루 능력이 좋은 상위타선과 장타력이 강한 중심타선이 붙어 있어 사사구 하나가 곧바로 2~3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삼성의 키움전 화력

삼성은 8월 마지막 키움 원정 3연전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26일 12-2, 27일 15-2로 연달아 대승했다. 27일에는 20안타를 몰아쳤고 디아즈가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8월 27일 경기 전까지 삼성은 시즌 키움전에서 9승1무4패로 우위였고, 그날 승리하면서 10승1무4패까지 격차를 벌렸다. 11일 경기는 양 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키움 입장에서는 단순히 한 경기를 잡는 것을 넘어 시즌 내내 고전했던 삼성전 마지막 경기에서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대구의 장타 변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장타가 경기 흐름을 바꾸기 쉬운 구장이다. 삼성에는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 김영웅 등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자가 많다.

전준표는 최근 피안타 자체를 억제하는 능력은 좋아졌지만 출루를 허용한 뒤 장타를 맞으면 단숨에 흔들릴 수 있다. 반대로 키움 역시 데이비슨과 히우라가 있어 페덱의 실투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 두 선발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타를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우완 선발 투수 전준표. [사진=키움 히어로즈]

⚾ 종합 전망

이번 경기는 순위만 보면 2위와 10위의 맞대결이지만 삼성에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경기다. 10일 KT가 롯데를 16-3으로 대파하면서 삼성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다시 2위로 내려왔다. 시즌 막판 선두 싸움이 사실상 매 경기 결승전처럼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가장 믿을 만한 카드 가운데 하나인 페덱을 내세운다. 페덱은 KBO 입성 후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55, WHIP 0.87을 기록했고 8월에는 평균자책점 1.00으로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직전 LG전에서 5.1이닝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충분한 휴식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 전준표도 단순히 시즌 평균자책점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후반기 선발 기회를 받으면서 롯데전 6이닝 무실점, KIA전 5이닝 2실점 등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여전히 많은 볼넷은 삼성의 강한 타선을 상대할 때 가장 큰 위험요소다.

삼성은 시즌 키움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최근 맞대결에서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반면 키움은 8일 LG를 8-3으로 꺾는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 이변을 만들 수 있는 힘도 보여줬다.

결국 승부의 핵심은 페덱이 선두 탈환이 걸린 경기에서 다시 에이스다운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느냐, 그리고 전준표가 삼성의 강력한 타선을 상대로 볼넷을 억제하며 후반기 성장세를 증명할 수 있느냐​다. 승차 '0'의 우승 경쟁을 벌이는 삼성에는 페덱이 등판하는 이날 승리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9월 11일 대구 삼성-키움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사진
[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