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은행이 17~18일 회의서 금리 인상할 전망이다
- 전문가 60%는 내년 1월 추가 인상 내다봤다
- 최종금리 전망은 1.75%로 높아졌고 엔저도 압박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올린 뒤 내년 1월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시장이 보는 일본의 최종 금리 수준(터미널 레이트)이 기존 1.50%에서 1.75%로 높아진 것이 주목된다.
일본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BOJ가 9월에 한 차례 금리를 올린 뒤에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QUICK뉴스(NQN)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금융정책을 분석하는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BOJ가 오는 17~18일 회의에서 금리를 1.25%로 인상한다는 전제 아래 다음 금리 인상 시점으로 2027년 1월을 꼽은 전문가가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60%에 해당한다.
금리 인상이 9월 한 차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과 3~4개월 뒤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많은 응답은 2026년 12월로, 10명(33%)이 예상했다. 두 응답을 합치면 조사 대상 전문가 대부분이 BOJ가 9월 금리 인상 이후에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 더 주목되는 것은 '최종금리' 전망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BOJ가 금리를 어디까지 올릴지를 보여주는 터미널 레이트 전망이다.
6~7월 조사에서는 1.50%가 가장 많은 예상치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75%가 20명(67%)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0%를 예상한 전문가는 4명, 2.50%를 예상한 전문가는 2명이었다.
불과 몇 달 사이 시장의 시선이 "BOJ가 1.50%까지 갈 것"에서 "1.75%까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BOJ는 중립금리를 1.1~2.5%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중립금리는 경기를 지나치게 부양하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금리 수준을 뜻한다. BOJ가 향후 금리를 추가로 올릴 여지가 상당히 남아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경우 BOJ가 중립금리에 빠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엔저도 BOJ를 압박하는 변수
BOJ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수 있다는 전망에는 엔화 약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측에서는 엔화 약세를 시정하기 위해 BOJ가 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취해야 한다는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재무장관까지 BOJ의 적극적인 대응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국제통화연구소의 구고 쇼타로 수석연구원은 BOJ가 9월에 이어 12월에도 금리를 올려 매파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엔화 약세를 막고 미국의 재정·통화정책에 대한 수정 압력을 완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BOJ 입장에서는 물가뿐 아니라 엔화 약세를 통한 수입물가 상승이라는 문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다만 금리 인상이 계속해서 이어질지는 BOJ의 정책위원 인사와 일본 정부의 재정정책에도 달려 있다. BOJ 내에서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다카타 하지메, 다무라 나오키 두 위원이 내년 임기가 끝난다.
시장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지속될 경우 이들의 후임으로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에 소극적인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BOJ의 추가 금리 인상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강해질 경우에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BNP파리바증권의 고노 류타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2028년 9월까지 기준금리를 2.50%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동 정세와 엔화 약세, 생성형 AI 투자 등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까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