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 증시가 9일 중동 긴장 고조로 일제히 하락했다.
- 이란과 사우디의 공방이 격화되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우려 속 위험자산 회피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9일(현지시각) 일제히 떨어졌다.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유조선과 함정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고, 홍해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이란 시아파 예멘 반군 후티가 전면전을 방불케 하는 공방을 벌였다.
국제유가는 1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9.19포인트(1.41%) 내린 640.4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31.18포인트(1.66%) 하락한 2만5576.4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41.60포인트(1.31%) 떨어진 1만670.0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61.31포인트(1.94%) 후퇴한 8156.67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02.23포인트(0.58%) 물러난 5만1875.24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01.80포인트(1.51%) 내린 1만9695.30으로 마감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5일에 이어 7일에도 미 해군 함정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미군은 8일 오만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유조선 4척과 하르그섬 인근에서 1척 등 총 5척을 추가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9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요르단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 이와 함께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이지스 구축함 두 척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또 자국 유조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와 바레인 항구에 정박 중이거나 인근 해역에 진입하는 유조선을 향해 "즉시 선박을 버리고 철수하라"고 경고했다.
사우디와 후티도 공격 수위를 끌어올렸다.
예멘 반군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은 사우디군이 이날 새벽 약 20차례에 걸쳐 예멘 중부 마리브, 북부 알자우프, 남부 타이즈주를 공습했고 북부 국경지대 사다주에는 10여 차례 폭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후티는 드론과 미사일을 대거 동원해 카미스 무샤이트, 아브하, 나즈란, 지잔 등 사우디 남부 4개 도시를 타격했다. 사우디 주요 공군기지는 물론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핵심 정유 및 전력 인프라를 겨냥했다. 이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73명이 다쳤다.
유가는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다시 100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시각 오후 5시 3분 현재 3.43% 급등한 배럴당 101.28달러를 기록했다.
키런 가네시 UBS 글로벌 투자 커뮤니케이션 총괄 매니징 디렉터는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이고, 이는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현재 유가는 시장의 핵심 변수이며, 최근 며칠 동안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연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과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투자를 꺼리는 모습이었다.
로이터통신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국채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하루 앞두고 수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시장은 올해 말까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지고, 2027년 말 정책금리가 3.1%에 이를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프랑스 정부는 2027년 예산안에서 대기업에 부과 중인 한시적 법인세 할증을 폐지하지는 않되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기업인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성장 지원을 위해 세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업종 중에서 에너지만 0.3% 오르며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핀란드 전력·에너지 기업 포르툼은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과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뒤 15.8% 급등했다.
독일 중고차 온라인 거래 플랫폼 운영업체 오토1 그룹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크리스티안 발렌틴의 사임 소식에 6.4% 하락했다.
스페인 패스트패션 기업 인디텍스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친 2분기 순이익을 발표한 뒤 3.6% 하락했다. 인디텍스는 의류 브랜드 자라의 모회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