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인 승객 A씨가 9일 대한항공 반려견 사망을 폭로했다.
- 버블은 광저우발 KE868편 화물칸 운송 뒤 숨졌다.
- A씨와 대한항공이 사망 경위와 자료 공개를 두고 대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중국 광저우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던 중국인 승객의 반려견이 위탁수하물 운송 과정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과 한국 온라인에서 관련 내용이 확산되면서 대한항공의 반려동물 운송 및 사후 대응을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9일 홍콩 명보와 한국·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인 승객 A씨는 9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4년여간 함께한 골든리트리버 '버블(Bubble)'이 대한항공 KE868편으로 광저우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뒤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미국행 환승을 위해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약 4000달러에 구매했으며, 반려견 위탁 운송 비용으로 약 300달러를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환승 수속을 기다리던 A씨는 약 2시간이 지나서야 버블이 숨졌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반려견을 확인했을 당시 몸 일부가 운송용 케이지 밖으로 노출돼 있었고, 케이지 바닥판이 움직여 몸 일부를 누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항공사가 응급조치를 했는지, 언제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사망을 확인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반려동물 운송·하역 및 인계 기록, 관련 직원의 업무 기록과 사망 관련 자료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이 일부 자료를 개인정보와 내부자료라는 이유로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A씨는 특히 한국인 승객의 과거 유사 사례와 비교하며 사후 대응에 차이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입장문을 내고 반려견의 사망에 유감을 표하고 사과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도착 후 화물칸 문을 열었을 때 직원이 케이지 안에서 버블이 이미 생명 징후가 없는 상태인 것을 발견했으며, 당일 승객에게 그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를 기준으로 비행 중 동물 운송 환경에는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같은 항공편으로 운송된 다른 반려동물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같은 대한항공의 설명에 대해 명확한 근거 없이 반려견의 사망 원인을 동물 자체에 돌려서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사망 원인을 둘러싼 추측보다 "반려견이 운송되는 전체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A씨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