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은행 가계대출이 8월 3조4000억원 늘었다
- 주담대는 4조원 증가했지만 기타대출은 6000억원 감소했다
- 기업대출 9조7000억원↑·코스피 6955로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업대출 9.7조원 증가,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두 달 연속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수도권 주택거래와 입주물량 영향으로 증가세가 커졌지만 기타대출이 감소 전환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 규모를 낮췄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6년 8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3조4000억원 늘어난 119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6월 7조6000억원에서 7월 5조5000억원, 8월 3조4000억원으로 두 달 연속 축소됐으며 전년 동월(4조1000억원) 대비로도 줄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담대는 4조원 늘어 전월(3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세자금대출은 7000억원 줄어 6월(-7000억원), 7월(-8000억원)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승엽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5월 수도권 주택거래량 증가와 7~8월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잔금대출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가계대출 전체는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주택담보대출은 비교적 견조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정부 부동산 대책의 영향도 아직까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타대출은 전월 2조원 증가에서 지난달 6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개인의 주식투자 둔화와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대출은 지난달 9조7000억원 늘어 전월(7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8월 말 잔액은 143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은 주요 은행의 대출영업 강화와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 수요 등으로 4조9000억원 늘어 전월(3조8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커졌다. 중소기업대출도 일부 은행의 금융지원 등으로 3조9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개인사업자대출은 4000억원 증가했다.
직접금융에서는 회사채가 금리 상승에 따른 발행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9000억원 순상환됐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일부 공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4조1000억원 순발행됐고 주식 발행은 소규모 유상증자가 이어지며 5000억원 늘었다.
금융시장에서는 국고채 금리가 국제유가 상승과 국내외 통화정책 기대 변화,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올랐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7월 말 3.76%에서 지난 8일 3.90%로, 10년물은 4.26%에서 4.40%로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는 글로벌 AI·반도체 업황과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주환원 조치에 대한 기대 변화 등에 따라 등락하다 9월 들어 미국 기술주 강세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7000선에 근접했다. 코스피는 7월 말 6595에서 지난 8일 6955로 올랐다.
금융기관 수신은 은행과 자산운용사 모두 증가 전환했다. 은행 수신은 7월 30조원 감소에서 지난달 1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지자체 재정집행자금 유입에도 법인세 납부를 위한 기업의 자금 인출 등으로 14조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가계자금 유입과 지자체 자금의 일시 예치 등으로 20조3000억원 늘었다.
다만 정기예금으로 유입된 가계자금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일시 예치 자금이 가계자금보다 많았으며 자산운용사의 주식형펀드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이 차장은 "정기예금으로 가계자금 유입이 전환되긴 했는데 그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는다"며 "주식형펀드도 여전히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아직까지 주식시장에서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돌아왔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 42조8000억원 감소에서 지난달 23조5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주식형펀드는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5조5000억원 늘었고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5조600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펀드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
eoyn2@newspim.com












